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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활

유튜버 꿈나무의 필독 도서, 유튜버의 일(이수진)

by 박빵떡 2020.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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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의 가장 뒷자리에 앉아서 가고 있는데 사람들의 핸드폰이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튜브를 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차를 타면 멀미가 나서 책이나 영상을 보지 않는데 저처럼 멀미가 나지 않는 사람들이 많나 봐요.

유튜브 전성시대

 

저도 한 때 유튜브를 해보겠다고 영상을 몇 편 올려본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오랜만에 유튜브 계정에 로그인하여 확인해보니 7편의 영상을 올렸네요.

(언젠가 채널명도 공개하겠습니다ㅎㅎ)

 

유튜브를 하면서 들은 생각은 한편을 만드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이었어요.

(제가 그런 주제를 잡아서 그렇겠죠)

유튜브를 쉬다가 다시 시작해볼까 싶어서 유튜브 관련 책들을 찾아봤습니다.

정말 여러 종류의 책이 있었는데요, 제가 읽은 책은 "유튜버의 일"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책 구매는 제 돈으로 구매하였습니다.)

 

2019년에 1쇄가 나온 책으로 이수진이라는 작가님이 쓰신 책입니다.

책의 표지를 보면 바로 알 수 있는 "BOOK JOURNALISM(북 저널리즘)" 출판사에서 나온 책입니다.

 

작가님은 2년 반 동안 2000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셨습니다.

유튜버로 성공하기 위해 다른 유튜버들을 인터뷰한 내용으로 <유튜버의 일, 수익성, 자율성>으로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으시기도 했습니다.

 

논문 링크 : http://s-space.snu.ac.kr/handle/10371/144667

(논문 사이트가 지금은 들어가지지 않네요.)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튜버들의 인터뷰 내용을 질문과 대답이 적혀있는 형식이 아닙니다. 작가님이 했던 인터뷰 내용이 정리되어 책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자신이 즐겨 시청하는 유튜버가 "한 달 수익 공개"라는 주제의 영상을 올려서 보게 된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겁니다.

제가 자주 보던 스타크래프트 유튜버가 방송 중에 수익을 공개했는데요,

300만 원을 번다고 하더군요.

근데 월급 300만 원이 아니라 하루에 300만 원이라는 거예요.

이 말을 듣고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하루에 300만 원이면 한 달에 9000만 원...? 그럼 1년에 대략 12억???

이제는 유튜브가 방송국과 SNS, 메신저 등을 모두 뛰어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또한 과거의 유튜버에 대한 좋지 않았던 인식들은 사라지고, 이제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로 돈을 버는 꿈의 직업", "초등학생들의 3위 장래희망"이 되었습니다.

 

과거 UCC(User-Generated Content)라는 걸라는 걸 만들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제가 대학생 시절에는 교양 수업 과제로 한 번쯤 만들어 보곤 했습니다. 책에서는 유튜브가 UCC가 시초가 되어 시작된 서비스라고 합니다. UCC로 인해 컨텐츠 소비자였던 개인이 생산자가 되어 자신이 제작한 영상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온라인 참여로 형성된 자유로운 놀이 문화였던 UCC가 관심 경제와 맞닿으면서, 영상 콘텐츠는 시청자들의 관심량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는 수익 상품이 되었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의 주제 선정은 어떤 것을 해야 할까요? 제가 하고 싶은 유튜브 채널의 주제는 다소 마이너 한 장르입니다. 그래서 이걸 주제로 해도 될까,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책에서는 "마이너 한 분야라 하더라도 그 그 분야의 1퍼센트가 된다면 성공할 수 있는 거죠."라고 얘기하는 유튜버가 있습니다. 역시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분야를 하는 게 맞는구나 하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책에서 얘기하는 유튜버의 특징과 역량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사업가적 역량입니다. 개성 있는 컨텐츠, 제품 협찬, 브랜드와의 콜라보, 굿즈 생산, 책 출판 등 채널이 커질 수 있는 비즈니스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유머 감각과 말솜씨입니다. 작가님이 인터뷰한 유튜버들의 대다수는 "자신이 이러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유튜브에 뛰어들었다."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즐기고, 본인이 유명해지고 싶은 욕구가 있는" 사람들이 유튜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유튜버들은 진심으로 관심을 즐겼기 때문에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기간에도 유튜브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고 합니다.

 

책에서는 유튜버의 종류를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정보형 유튜버입니다. 요리 방법, 안무, 메이크업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품에 대한 리뷰를 하는 유튜버도 이 유형에 해당합니다. 리뷰는 특히 거짓 없이 솔직해야 구독자와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둘째로 캐릭터형 유튜버입니다. 본인을 캐릭터로 상품화하는 유튜버로 브이로그를 올리는 채널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자기만의 캐릭터성이 독특해야 성공할 수 있겠네요.

 

셋째로 감각형 유튜버입니다. ASMR이나 스터디 위드 미, 먹방 등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ASMR 상황극이라는 장르를 알게 되었는데요, 유튜브에 검색해서 보니 꽤 충격(?)이었습니다. 보건실에서 치료를 받는 ASMR도 있더라고요.

 

이외에도 제가 소개하지 않은 유용하고 흥미로운 정보들이 책에 담겨있습니다. 예를 들면 유튜버들이 영상을 기획하는 방법, 자신만의 유튜브 채널 키우는 팁 등이 있습니다. 유튜버를 꿈꾼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쎄요, 제가 과연 유튜버가 될 수 있을까요? 저는 유머 감각과 말솜씨가 없어서 이 부분에서는 유튜버가 되는 데는 감점인 것 같아요. 회사 생활은 언젠가 끝이 있고 불안정합니다. 그래서 저만의 컨텐츠를 만들어 돈을 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정말 늦은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다만 책에서 이야기하길 "직업 유튜버가 되기 위해서는 수익이 나지 않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암흑기'를 반드시 거쳐야만 한다"라고 하네요. 이 시간을 잘 이겨내야겠죠. 유튜버를 꿈꾸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https://www.bookjournalism.com/contents/6347

 

유튜버의 일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직업 유튜버의 시대다. 유튜버들은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관심 종자이자, 팬덤을 만드는 스타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채널을 경영하는 사업가다.

www.bookjournalism.com

http://www.yes24.com/Product/Goods/71046277

 

유튜버의 일

유튜버는 정말 꿈 같은 자유직업일까?열두 팀의 유튜버를 만나 그들이 일하는 방식을 들었다.억대 수익을 거두는 유명 유튜버부터, 본업과 병행하며 전업 유튜버를 꿈꾸는 이들까지. 직업 유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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