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 x 한강주조 x 술샘] 직휴 막걸리 리뷰

남성 패션 잡지 브랜드 GQ와 한강주조, 술샘이 콜라보한
직휴 막걸리를 마셔봤습니다!

출처: 곰표 하우스

작년 2021년 4월 한강주조와 대한제분이 콜라보한 표문 막걸리를 시작으로 전통주 업계도 다른 회사들과 콜라보하는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는 맥주 회사들이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는데 표문 막걸리가 전통주 업계의 콜라보 포문을 연 것이었죠.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brunch.co.kr/@junha04/83 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전통주 업계에서 콜라보의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은 한강주조 양조장이었습니다.
지난번에는 나루 생 막걸리로 직휴 막걸리를 만들었죠.

https://www.gqkorea.co.kr/2021/09/02/gq%EC%99%80-%ED%95%9C%EA%B0%95%EC%A3%BC%EC%A1%B0%EA%B0%80-%EB%A7%8C%EB%93%A0-%EC%A7%81%ED%9C%B4-%EB%A7%89%EA%B1%B8%EB%A6%AC/

GQ와 한강주조가 만든 '직휴 막걸리'

출처: GQ

또한 처음 나왔던 직휴 막걸리는 11번가에서 쇼핑 라이브로 방송을 하기도 했어요.

http://m.11st.co.kr/page/live11/detail?broadcastNo=65 

모바일 쇼핑 - 11번가

저도 방송을 봤었는데 카더가든과 오존이라는 가수가 나와서 신기했어요!

 

마찬가지로 두번째로 나온 직휴 막걸리도 라이브 방송을 하더군요.

https://view.shoppinglive.naver.com/lives/384633

[지큐X한강주조X술샘] GQ 직휴 막걸리 전통주 설선물

이제 전통주도 곧 라이브 커머스로 판매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힐 것 같습니다.

 

이번 두번째 직휴 막걸리는 한강주조와, 술샘과 콜라보하였는데요,
기존 제품과 다른 새로운 막걸리를 만들어서 흥미로웠습니다.
https://www.gqkorea.co.kr/2022/01/10/%EC%A7%80%ED%81%90-x-%ED%95%9C%EA%B0%95%EC%A3%BC%EC%A1%B0-x-%EC%88%A0%EC%83%98-%EC%B6%9C%EC%8B%9C/

지큐 X 한강주조 X 술샘이 함께 만든 '직휴' 막걸리

출처: GQ

출처: GQ

패션 브랜드에서 찍은 사진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좋네요!

 

GQ -> 직휴(直休)라는 이름을 따서 좋은 휴식을 갖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름입니다.

요즘 미국 경제 레포트에서는 "미국 대퇴사 시대" 논쟁이 있다고 합니다.
퇴사율이 높아지는데 이직, 입사율은 높아지지 않으면서
퇴사를 하는 것이 삶의 주류가 되는 것인가 하는 논쟁입니다.

과거에는 청춘을 바쳐 열심히 일하는 시대였다면
요즘은 높게 오른 자산 가격, 재택근무 이후 워라밸에 대한 가치가 생기면서
(그 외 다양한 이유가 있겠죠)
일을 하지 않는 삶, 휴식이 있는 삶에 대한 고찰이 더 생겼다고 하네요.
그런 사회적인 현상과 맞닿아 있는 게 직휴의 컨셉인 것 같습니다.

 

직휴 패키징은 감각적인 영어 글씨가 있습니다.

술샘이 SULSAEM이 아니라 SULSEAM이라는 건 처음 알았어요!

술의 라벨은 굉장히 귀여운 쌀알 모양의 캐릭터가 있어요.
한강주조와 술샘 막걸리의 쌀알 캐릭터가 비슷하지만 약간 다르게 생겼습니다.
감각적인 잔도 너무 예쁩니다.

원재료를 깜빡하고 못 찍었는데
술샘의 빨간색 막걸리는 오미자가 들어있는 게 특징이었습니다.
한강주조의 하얀색 막걸리는 부재료는 없었습니다.

한강주조의 막걸리(도수 10도)는 기존 나루 생 막걸리와는 완전히 다른 맛이었습니다.
단맛이 아주 살짝 났으며 희미한 신맛도 있었습니다.
깔끔하고 드라이한 맛이었습니다.
술을 삼키고 나면 뒷 맛에서 살짝 알콜 부즈가 느껴졌습니다.

(나루 생 막걸리 리뷰 글은 https://bsnn.tistory.com/39?category=418633 여기에 있습니다)

한강주조 나루 생 막걸리 리뷰

술샘의 막걸리(도수 9도)는 기존에 빨간 막걸리로 유명한
술취한원숭이 막걸리에 오미자가 추가된 것 같았습니다.
저는 술취한원숭이보다 더 맛있었어요.

출처: 술샘몰

술취한원숭이는 맛있는데 끝 맛에서 누룩의 텁텁함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직휴 막걸리는 산뜻한 오미자가 그 텁텁함을 상쇄시켜서
훨씬 상큼하게 느껴져 좋았습니다.
달달하고 산뜻하고 프룻티 했습니다. 단맛도 꽤 강했습니다.
알콜 부즈없이 부드러웠습니다. (한강주조보다 도수가 1% 낮긴 했습니다.)
다만 오미자 특유의 신맛은 느껴지지 않아서 라벨을 못 보면
오미자가 들어갔다는 것은 알기 힘들 것 같았습니다.
저는 단맛을 좋아해서 술샘의 막걸리가 더 좋았습니다ㅎㅎ

지난번 직휴는 나루 생 막걸리에서 라벨을 바꾼 것이라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아예 새로운 막걸리가 탄생해서 재밌었습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콜라보 제품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