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성인을 위한 그림책 카페 서점 & 주류 바 (위치, 영업시간)

이태원에 달팽이 모양의 특이한 건축 형태의 서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이름은 그래픽으로 그림책, 만화책 등 그림책들만 모여있는 특이한 곳이었다.

건물 외관부터 굉장히 특이하다. 달팽이 껍데기 모양인데 겉모습은 뭔가 커튼이 쳐져있는 느낌이다.

내부에 들어가보면 왜 이런 형태로 지었는지 알 수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입구부터 다양한 그래픽 책들을 볼 수 있었다.

요즘 핫한 위스키부터 칵테일, 사이더, 샴페인, 맥주, 와인까지 다양한 술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책과 술이라니 정말 좋다.

토요일 오후에 도착했더니 웨이팅이 있었다.

그래픽은 최대 입장 인원 제한이 있었다.

그래서 내부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사람이 많은 주말엔 웨이팅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도 기다리는 동안 1층에 있는 책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천장을 보면 왜 이렇게 건축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자연 채광을 받기 위해 건물의 위쪽은 유리로 되어있었고

달팽이 껍데기 같은 구조들은 각각 한층씩을 차지하고 있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세계 멸망 이후의 이야기)를 좋아해서 폴아웃4라는 게임을 예전에 했어서 폴아웃4 그림책이 반가웠다.

그때 얼마 하다가 말았는데 다시 해봐야지.

1층에는 순정만화, 건축/디자인/미술, 의학/과학, SF 등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있었다.

데즈카 오사무 관련 책들이 모여있는 곳이 흥미로웠다.

성인 전용 책들도 있었는데 어디서도 보기 힘든 희귀한 책들이라 재밌었다.

나사의 우주 비행사의 이야기가 있는 만화책 '오늘, 우주로 출근합니다'을 읽었다.

나사에 우주 비행사로 선발되고, 얼마나 많은 훈련을 받은 뒤에 우주 비행사가 되는지 알게되어 재밌었다.

주류를 제외한 모든 음료는 무제한 무료였다!

(주류까지 무제한이었으면 대박인데 ㅋㅋ)

간단한 사탕류도 있었다.

커피머신의 커피 뿐만 아니라 생수, 녹차, 탄산음료, 주스까지 이 모든 게 무제한 공짜였다 대박

사원 시마부터 회장까지 엄청난 양의 만화책이다.

내부에는 스탠드가 있는 책상, 누울 수 있는 자리 등 다양해서 원하는 자리를 골라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다만 인기 있는 좌석(예를 들면 누울 수 있는 자리)은 꽉 차 있었다.

조경규 작가님의 만화 너무 귀엽고 재밌더라. 오무라이스 잼잼, 돼지고기 동동을 읽었는데 음식 그림을 굉장히 먹음직스럽게 잘 그리시는데 내용도 재밌다.

최준혁 작가님의 희귀한 병에 걸린 이야기 "병원탐험기" 도 읽었는데 은근히 재밌었다. 생각보다 다크 하지 않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으셨다.

조경규 작가님 사진부터가 너무 웃기다 ㅋㅋ

영업 시간은 13시 ~ 23시까지이고 월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책에 집중하기 위해 노트북 사용은 금지이다.

 

가격은 인당 15000원인데 음료가 무제한이고 하루 종일 있을 수 있어서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느껴졌다.

책 한권을 만원 할인받으면서 살 수도 있어서 책을 산다면 입장료는 5000원인 셈이다.

단 모든 책을 살 순 없고 특정 책만 살 수 있다.

 

언제 휴가를 내고 사람 적은 한적할 때 가서 쭉 책 읽고 싶다.

다시 한번 더 갈 용의가 있다!

 

https://graphicbookstore.imweb.me/

GRAPHIC BOOKSTORE

공식 홈페이지에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