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의 매운 치킨버거 르프리크에 다녀왔습니다.
매운 치킨버거라는 종류의 햄버거가 생소한 분들도 계실텐데요.
미국 테네시 주에 있는 내슈빌이라는 도시에서 유명해진 햄버거의 한 종류입니다.
맵고 향신료가 강한 매운 치킨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압구정에 있는 롸카두들도 유명한 곳인데요, 지난번에 롸카두들에서 먹어봤는데 치킨 버거의 신세계였습니다.
그래서 성수의 르프리크의 매운 치킨버거도 굉장히 기대되었어요!
가게는 아담한 사이즈였어요. 금요일 오후 6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웨이팅 없이 들어갔지만 금방 모든 자리가 꽉 찼습니다.
첫 방문이라 시그니처 햄버거를 주문했어요. 매운건 1단계로 했는데 제법 매웠어요.
햄버거나 사이드 메뉴들의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좋았어요.
옆 테이블 분들은 Small Plates와 Dessert 까지 모든 메뉴를 시키는 것 같으시던데 저도 그러고 싶었지만 다 못먹으니 체리 토마토만 시켰어요.
앤드 유니언의 언필터드 라거도 주문했습니다. 햄버거와 맥주의 조합은 최고에요!!
이 맥주는 언필터드라서 그런지 맛이 진한 느낌이었어요. 몰트의 맛이 강한 라거 였습니다.
체리 토마토가 나왔습니다. 르프리크의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는 메뉴에 대해 자세히 말로 설명해주시는 점이었어요. 설명을 듣고 음식을 먹으니 음식 맛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드디어 나온 햄버거. 정말 무자비하게 생겼습니다. 비주얼부터 강해 보입니다. 마치 황소가 돌진하는 느낌이랄까요?
반으로 잘라 먹는게 좋다고 하셔서 잘랐습니다. 햄버거의 단면도 장난 아닙니다. 붉은 색의 육즙이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햄버거는 위에서부터 번, 코울슬로, 치킨패티, 피클이 쌓여있습니다.
햄버거의 맛은 정말 강렬합니다. 맵고, 자극적이고, 기름지고, 향신료 향이 강합니다. 저는 그 강한 맛을 맛있게 즐겼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한입 베어물 때 마다 눈썹이 가운데로 몰리며 인상을 썼습니다.
한편 같이 햄버거를 먹은 여자 친구는 너무 기름져서 보통었다고 하였습니다. 기름진 걸 싫어하는 분께는 입맛에 맞지 않으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매운 햄버거이기 때문에 양파와 토마토를 주시는 센스도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스페셜 버거인 가스파초와 다른 사이드 메뉴들도 먹으러 와보고 싶습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주소 : 서울 성동구 뚝섬로9길 16 102호
영업시간 : 매일 11:30~21:00, 15:00~17:00 break time
<3줄 요약>
[장점]
1. 가격이 착하다.
2. 음식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게 좋다.
3. 햄버거는 말이 필요없다. 존맛이다.
4. 사이드 메뉴들 또한 매우 훌륭하다.
[단점]
1. 가게가 협소하다.
2. 음악이 너무 크다. 1과 2의 요소 때문에 약간 정신없다.
3. 맵거나 기름진걸 잘 못먹는 분에게는 힘들 수 있다.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KFC 커넬골드문버거 솔직 리뷰 (0) | 2020.11.24 |
---|---|
에그슬럿의 숨겨진 메뉴!?(영업 시간, 위치) (0) | 2020.11.22 |
땡초 국밥은 이 곳의 필살기 - 부산 로컬 현지인 맛집, 제일 돼지 국밥 (0) | 2020.08.07 |
건대 구의 라멘다이야 완당 닭육수 라멘 (0) | 2020.07.26 |
성수 수제버거 핑거팁스 (위치, 가격) (0) | 2020.07.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