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3 한영석 누룩 명인의 걸작 '청명주' 후기 회사의 전통주 소믈리에분들 사이에서 맛있다고 유명한 술이 있었다. 그 술은 한영석 누룩 명인님께서 만드신 청명주였다. 기회가 되어 청명주 2번째 배치를 구하게 되어 마셔보았다. 한 병 가격은 26000원이다. 뚜껑을 여는 게 대박 힘들었다. 나만 그랬나? 맨손으로 아무리 낑낑대도 열리지 않아서 고무장갑을 끼고 여니까 바로 열렸다. 술 뚜껑 열기 힘들면 고무장갑을 쓰는 꿀팁 대방출! 한 입 마셔보니 약주 특유의 구수한 쌀과 누룩 향 그리고 강한 새콤한 맛이 느껴졌다. 단맛은 적어서 드라이하게 느껴졌다. 이게 무슨 향이지 싶을 정도로 특이한 향이 났다. 다른 약주와 마찬가지로 쌀, 물, 누룩으로 만든 술인데 이 술만의 매력적인 향이 느껴졌다. 여러가지 과실 향이 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이전에 중원당 .. 2022. 7. 13. 술마켓 -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주 바틀샵 군자역 근처에 오픈한 술마켓 오프라인 매장을 다녀왔다. 군자엔 주주바틀샵(https://www.instagram.com/juju_bottleshop/) 도 있는데 군자는 전통주의 성지가 되려고 하는 건가? 도착해서 보니 3층까지 되는 큰 건물이다. 1층은 바틀샵, 2~3층은 술마켓 사무실로 쓰는 것 같다. 지하 1층에는 구매한 술을 음식과 함께 먹을 수 있는 Bar가 있다. “이것이 우리들의 술이다”라는 애주가로서 가슴이 웅장해지는 문구가 보인다. 전통주 보틀숍 전국 최대 규모의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고 적혀있다. 매장에는 증류주, 약주, 청주, 와인, 과실주, 선물세트, 명인관, 막걸리, 한국 크래프트 맥주가 있었다. 술의 종류별로 잘 정리되어 있었다. 특히 막걸리와 맥주 등은 큰 냉장고에 구비되어 있어.. 2022. 7. 11. 국립현대미술관 - 히토 슈타이얼 데이터의 바다, 워치&칠, 나너의기억 전시 후기 지난 주말, 국립 현대 미술관(서울)을 다녀왔다.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 워치&칠, 나너의 기억 총 3개의 전시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설치 예술을 제일 좋아해서 “나너의 기억” 전시 중 양정욱 작가님의 와 뮌 작가님의 가 가장 좋았다. 양정욱 작가의 작품은 예전에 인터넷에서 봤던 작품이었는데 실제로 봤을 때는 충격이었다.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였다! 모터에 의해 움직이면서 사람이 조는 모습을 형상화하는 작품이었다. 동영상을 찍지 못하게 되어있어서 찍지 못했는데 실제로 움직이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다. 꼭 미술관 가서 보시면 좋겠다. 작품 설명에 적힌 문구는 더 충격이었다. “작가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할 당시, 깊은 밤 경비 초소의 경비원이 조는 모습을 보고 그의 고단한 삶과 꿈속 이야기를 상상하며.. 2022. 7. 10. 개발자인데 술 영업을 하라고요? (2022 술담화 주류박람회 후기) “저 술담화 주류박람회 일 참여하고 싶어요!” 나는 술담화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2022 주류박람회에 참가하는 술담화 부스 일은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업무다. 그럼에도 자진 지원하여 사람이 가장 많을 토요일에 도와드리기로 했다. 주류박람회를 구경하는 사람이 아니라 부스에서 일하는 사람이 되면 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뜻 깊을 것 같았다. 행사가 시작하기 전 술담화 부스에 도착했다. 목요일, 금요일에 주류박람회에서 일하셨던 회사 동료분들이 ‘지금이 유일하게 앉을 수 있을 때다.’ ‘회사에서 일하는 게 훨씬 좋다.’ ‘어제 하루 26000 걸음을 걸었다.’ 등의 무서운 이야기를 하였다. 나는 살짝 쫄았다. “나중에 사람 많아지면 구경 못하니 지금 구경하고 오세요” 마케팅 팀장님의 말씀을 듣고 40분 .. 2022. 7. 7. 박천희 주류 지도 업데이트 2022.6 박천희의 주류 지도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무려 30개가 업데이트 되었는데요. 작성한 기간이 무려 6개월이나 되다보니 좀 많이 쌓였습니다. 지도 노션 페이지 링크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업데이트된 가게 중 새로운 트렌드는 그로서리 마켓인 것 같습니다. 그로서리 마켓은 일종의 슈퍼마켓으로 술, 술잔, 안주류 뿐만 아니라 술과 관련이 없는 제품들을 파는 곳도 있습니다. 365일장, 테이스트앤드테이스트, 슈퍼보틀 제주가 있었습니다. 매장 사진과 한줄설명까지 열심히 작성했습니다. 박천희의 주류지도 구글 지도 팔로우 하시면 한국의 다양한 술집들 보실 수 있습니다! 근처 술집을 찾으실 때 이용하시면 좋으실 겁니다. 그나저나 구글 지도에 항목이 너무 많으면 웹에서 안열리는 버그는 아직 안고쳐졌네요.. 2022. 6. 28. 파리바게트 장수 막걸리 쉐이크 후기 - 이게 술이라고? 파리바게트에 장수 막걸리 쉐이크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길 가면서 파리바게트가 보일 때마다 들어가서 물어봤는데 장수 막걸리 쉐이크를 파는 곳이 거의 없었다. 제갈량을 얻기 위해 3번 찾아갔던 삼고초려처럼 3번째 파리바게트 매장에서 장수 막걸리 쉐이크를 발견할 수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메뉴판에 적혀있던 장수 막걸리 쉐이크를 보고 “와!!” 하고 소리를 질렀다. 메뉴판을 보면 알코올 함유, 성인용이라고 되어 있었다. 맛만 막걸리가 아니라 진짜 술이 들어간 쉐이크였다. 비알코올 성인 음료이고 1% 미만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가격은 4500원이었다. 주문을 하니 일하시는 분께서 어떤 비닐로 된 액체를 전자렌지에 데우시는 걸 보았다. 막걸리 향이 나는 것이 냉동으로 와서 해동해서 사용하나 보.. 2022. 6. 27. 제주맥주의 첫번째 라거 Project 001 제주맥주에서 신상으로 라거 맥주가 나왔다. 제주맥주는 2021년 6월에 상장하였다. 이후 만든 맥주 중에 뭔가 대기업스러운 스타일인 라거 스타일이 나왔다. 아직 매출은 다른 맥주 대기업 회사에 비하면 적지만(2021년 기준 연매출 OB맥주 1조 3천억 원, 하이트진로 7천억, 롯데칠성음료 958억, 제주맥주 288억) 라거 제품을 냈다는 점에서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라거 맥주를 출시한 것이 왜 큰 맥주 회사가 되는 과정인 것일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라거 맥주(카스, 테라 등)는 대부분 페일 라거 스타일이다. 페일(Pale)은 밝다는 뜻으로 과거 라거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어두운 색의 에일 맥주와 대비되어 붙인 말이다. 비슷한 계열의 맥주 스타일인 필스너(대.. 2022. 6. 18. 아름다운 맥주 책 "크래프트 맥주" 를 읽고 문학동네의 테이스트 북스라는 출판사에서 크래프트 맥주(Craft Beer)라는 책이 나왔다. 좋은 기회로 책을 선물 받아 읽어보게 되었다. 먼저 책 표지가 근사하다. 맥주병, 캔, 잔이 있고 따뜻한 톤의 기하학적인 배경이 예쁘다. 반짝이는 무늬도 있어서 햇빛에 비치면 더욱 예쁘다. 카페나 맥주 펍에 전시만 되어 있어도 가게 분위기가 살 것 같다. 책의 지은이는 멜리사 콜이라는 사람인데 맥주에 대한 내공이 상당하시다. 책에서 맥주를 소개하는 글에서도 해당 맥주의 양조장에 방문했던 경험이 적혀있기도 했다. 책은 맥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이 처음에 나오고, 이후에는 맥주 스타일 별로 분류하여 시중에 파는 맥주들을 소개한다. 하나의 스타일이 끝날 때 맥주와 함께 먹기 좋은 음식에 대한 레시피와 더 자세한 맥주.. 2022. 6. 6. [코드숨 리액트 강의] 5주차 회고 - 비동기 코드에서 Thunk를 쓰는 이유 드디어 강의의 절반을 넘게 들었다! 8주차까지면 끝인데 벌써 5주차가 끝나다니 시간 참 빠르다. 이번주는 수요일 휴일이 있어서 여유가 있었다. redux와 비동기 fetch를 TDD로 개발하는 것을 배웠다. 지난번 첫 TDD를 개발해서 그런가 이번 과제는 처음 TDD를 접했을 때 보단 수월했다. 과제를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제출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코드 리뷰를 좀 더 받는게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내일부터 과제 해보자! Fetch 테스트 jest로 테스트하는 것은 런타임 때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fetch 이후 response를 받아서 테스트가 진행되지는 않는다. useSelector.mockImplementation((selector) => selector({ categ.. 2022. 6. 6.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