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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최강의 오스너 아이핸디 스팀다리미

by 박빵떡 202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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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받은 것이 아닌 제가 직접 찾아서 제 돈으로 구매한 제품임을 알려드립니다.)

연애한 지 4년이 되었습니다. 여자 친구가 처음으로 옷을 다려 입으라고 얘기했습니다.
그 말을 듣기 전까진 제 옷이 구겨져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평소에 저는 티셔츠를 접어서 보관하는데 그러다보니 티가 완전 쭈굴쭈굴했습니다.

티셔츠를 접어서 보관하고 있었다.

옷을 접어서 보관하던 평소의 모습입니다.
티가 접히는 것 뿐만 아니라 쌓여있어서 꺼내서 입기가 불편합니다.
그래서 입었던 티만 계속 입게 되더라구요.

저는 티셔츠의 목이 늘어날까 봐 옷걸이에 걸지 않고 접어서 보관했는데요,
여자 친구가 티셔츠를 옷걸이에 걸어도 목이 늘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신 옷걸이를 걸 때 티셔츠의 아래 부분(배 쪽)으로 넣어서 걸어야 한다고 하네요.
옷걸이도 사고, 스팀다리미도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다리미를 고르는 것은 "노써치" 유튜브와 홈페이지를 참고했습니다.
https://youtu.be/qw32_JDMA3Q

노써치 유튜브 리뷰를 보면서 처음에는 가장 성능이 좋은 테팔이나 필립스로 사려고 했습니다. 무게나 사용 시간에선 오스너의 아이핸디가 더 좋아 보였어요. 그러다 노써치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유튜브 영상에는 없는 순위가 매겨져 있었습니다. 이 순위를 보고 무게나 사용 시간도 꽤 중요할 것 같아서 베스트 Pick인 오스너의 아이핸디를 선택했습니다. 네이버 쇼핑에서 37900원에 구입했습니다.


노써치 유튜브 영상 뿐만 아니라 노써치 홈페이지의 이 순위를 참고하셔서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검은색으로 구매했습니다. 전자 기기는 무조건 검은색으로 구매해요!

구성품은 다리미, 다리미 앞에 장착하는 털 달린 것(?), 손장갑, 설명서가 있습니다.

옷걸이도 70개 구매했습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했는데 2~3만 원이면 70개 살 수 있더라고요.
모든 옷을 옷걸이에 겁니다. 이게 꽤 오래 걸리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물통에 물을 채웁니다. 위의 사진처럼 위쪽으로 버튼을 고정시키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다리미 스팀이 나와서 편합니다.

 

옷을 다리기 시작합니다. 모드는 초록색, 파란색, 빨간색이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색깔이 바뀝니다. 초록, 파란, 빨간색으로 갈수록 스팀의 강도가 강해집니다.

 

다리미를 사기 전엔 몰랐는데요, 스팀다리미는 스탠드형 다리미와 다르게 옷을 걸 도구가 필요합니다.
어디에 걸어야 할지 고민하다 빨랫대에 걸고 다렸습니다.
빨랫대가 나쁘진 않은데 빨랫대에 평평한 판을 걸어놓고 그 판 위에 다리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손장갑을 하나 공짜로 넣어주는데요. 재질이 굉장히 허접합니다. 얇기도 하구요.
뭐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나은 것 같습니다.
손이 화상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장갑을 끼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포
애프터

어쩌다 보니 야한 옷을 사진으로 찍었는데요ㅋㅋ, 비포와 애프터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비포
애프터

실리카겔의 "모두 그렇잖아" 노래 제목이 적혀있는 티셔츠입니다.

이건 비포와 애프터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ㅋㅋ

이후에도 다리미질은 계속되었습니다. 한 번에 50벌은 한 거 같아요. ㅠㅠ
여자 친구가 많이 도와줬는데 고생했습니다.
다리미를 다리면서 치킨을 주문했는데 치킨 오기 전에 끝내려고 엄청 빨리 하느라 힘들었어요 ㅋㅋ

비포
애프터

다림질한 티를 옷걸이에 걸고 색깔 별로 정리했습니다. 옷을 색깔별로 정리하니 좋았던 게 저는 보통 바지 색깔에 윗옷을 맞춰 입는데요, 갈색 바지에는 흰색 티를 입어야겠다 하면서 바로 찾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옷들이 쌓여있어서 아래에 있는 옷은 잘 꺼내 입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다림질 후 옷걸이에 걸어서 정리하니 맞다 내가 이런 옷도 있었지! 하면서 몇 년 만에 그 티셔츠를 입게 되더라구요ㅎㅎ 제가 가지고 있는 옷들을 잘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옷걸이에 옷을 걸 땐 목이 늘어나지 않도록 티의 아래 부분에서 넣어주셔야 해요.

 

 


이전에 바닥에 판을 깔고 다리던 다리미와(창고에 짱박혀 있네요ㅠㅠ) 오스너 스팀다리미를 비교 정리해보겠습니다.

[스팀다리미의 단점]
1. 다리미를 들고 다려야 하기 때문에 손목이 아픕니다. (너무 많은 양의 옷은 다리면 터널 증후군 올 거 같아요)
2. 물의 양이 적어서 자주 보충해줘야 한다.
3. 일반 다리미보다는 스팀이 약합니다.
4. 스탠드가 없기 때문에 옷을 걸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스팀다리미의 장점]
1. 스팀다리미가 바닥에 판을 깔지 않아도 돼서 훨씬 편합니다. 다리미를 창고에 짱박아두던 제가 다리미질을 하게 되었습니다.
2. 일반 다리미보단 스팀이 약하지만 꽤 쓸만합니다. 웬만한 건 잘 펴져요.

다리미를 쓰니 옷의 맵시도 살고, 여자 친구도 좋아하고,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효과 만들어주는 다리미질 귀찮아도 한 번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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