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33 9년차 개발자로서 정립한 나만의 개발 철학 2025년 9월로 이제 개발을 한 지 8년 5개월 차가 되었습니다.오래 일을 하다보면 거창하지는 않지만 나만의 개발을 하는, 협업을 하는 철학이 생겼어요.글로 한번 정리해보면 좋겠다 싶어서 생각나는 대로 써봤습니다. 개발복잡한 로직은 개발을 시작하기 전에 flowchart를 그리고 동료분들에게 설계 리뷰를 받습니다.개발은 컴퓨터와 동료 개발자들이 독자인 글쓰기라고 생각합니다. 컴퓨터에게는 Time Complexity와 Space Complexity가 낮은 코드를, 동료 개발자들에게는 SOLID, SRP 원칙을 지키고 공용 컴포넌트를 만들어 가독성이 높고 개발 생산성을 높여 좋은 코드를 만듭니다.개발 결과물인 프로덕트는 사용하는 고객의 UX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좋은 유저 경험은 회사의 매출로 이어.. 2025. 9. 7. 토스 2025 makers 컨퍼런스 후기 유명한 컨퍼런스는 응모를 해도 매번 떨어졌습니다.컨퍼런스와는 인연이 없구나 생각하고 있을 무렵 2025 토스 makers 컨퍼런스에 당첨되었습니다!한편 같이 응모한 PM인 아내도 당첨된 걸 보면 이번엔 경쟁률이 낮았던 걸까요..?여튼 토스 컨퍼런스에 잘 다녀왔습니다!메이커라는 단어가 좋은 것 같아요.저도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어 개발자가 됐으니까요.가자마자 한 일은 럭키드로우 스티커부터 다 모으기..퍼시스 모션 데스크가 너무 갖고 싶었지만 역시나 비타 500을 받았다네요. 저는 25일 Engineering Day에 참석했어요.강연이 정말 많았는데요, Frontend 위주로 듣고 소프트 스킬과 백엔드 강연도 들었어요. 발표하시는 분들이 쓴 개발 관련 글들도 적혀있더라고요.저기에 제가 쓴 글도 적혀있.. 2025. 7. 27. 프론트엔드 개발자 취업 준비 꿀팁 (이력서, 포폴, 면접, 코딩 테스트, 과제 테스트) 2024년 8월부터 11월까지 취업 준비를 했다. 다행히 원하는 회사에 합격해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 더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취업 준비 과정을 회고하고, 취업 준비를 하시는 개발자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쓴다.(참고로 저는 7년 차 프론트엔드 웹 개발자입니다~!) 갑작스러운 이직 준비결혼을 한 달 남긴 무렵, 회사로부터 갑작스러운 구조 조정을 당했다. 원래는 내년 초까지는 남은 투자금으로 일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정확한 이유가 기억나지 않는데, 돈 계산에 실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개발팀은 1명만 남기고 모든 인원이 정리 해고를 당했다. 결혼식도 있고, 올해 안에 받아야하는 대출이 있어야 해서 회사에 취직을 해야 했다. 결혼식 전에 이력서를 써서 지원하기도 했고, 비.. 2025. 1. 30. 개발자로서 자립할 수 있을까? 솔로프리너 인디해커 강연 후기 솔로프리너 컨퍼런스에서 주최한 "1인 개발자, 인디해커의 삶"이라는 강연에 다녀왔다. "커피한잔"이라는 블라인드 소개팅 앱을 만든 김재호 씨의 팬인데 (그분의 시니컬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자세를 좋아한다.) 김재호 씨와 프로그래밍 좀비, 빈센트 이렇게 3분이 인디해커로서의 삶을 이야기하는 강연이었다. 인디 해커란 무엇이냐면, 자기가 개발한 서비스로 돈을 벌어 살아가는 자급자족 개발자를 뜻한다. 나는 인디해커로의 삶을 꿈꾸고 있다. (이 사실을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안다면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한 번은 주변 동료들의 구조조정을 보았다. 나도 혹시 잘리려나 하는 불안감 때문에 느끼는 우울감이 있었다. 돈은 벌어야 하니 계속 다녔는데 안 좋은 분위기에서 근무를 하는 게 힘들었다. 그다음 직장에서는 내가 구.. 2024. 12. 27. 덕업일치하며 즐겁게 일했던 회사에서의 퇴사 회고 2024년 8월을 마지막으로 다니던 회사에서 퇴사했다. 그래서 이를 돌아보는 회고록을 써보고자 한다. 덕업일치의 힘크래프트 맥주로 술의 세계에 입문하여 이제는 모든 종류의 술을 좋아했다. 매달 전통주를 보내주는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었는데 그 회사에서 채용 공고가 떴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회사에 가서 하고 싶은 업무를 30여 장의 문서로 정리했다. 자기 전에도 아이디어가 떠올라 자다가 일어나 핸드폰에 메모를 하곤 했다. 서류 마감이었던 크리스마스 이브 날 밤까지 열심히 작성해 보냈다. 그런데 웬걸, 이미 사람을 채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행히 회사에서 좋게 봐서 없던 TO가 생겨 입사하여 일할 수 있었다. 전통주 구독 서비스와 쇼핑몰 플랫폼, 어드민의 프론트엔드를 개발했다. 이 회사에서 일했던 건 단.. 2024. 11. 22. 2024년 주류 이커머스 플랫폼 프론트엔드 개발 상반기 회고 벌써 8월이다. 푹푹 찌는 더위에 힘들지만 이게 또 여름이 매력 아닐까. 시원하고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보면 내 마음도 같이 파랗게 물든다. 올해 상반기에는 어떤 일을 했었나? 굵직한 프로젝트 위주로 얘기해 보겠다. 1. 앱 다운로드 유도 팝업 개발술담화에서는 23년 12월 AOS 앱 배포, 24년 2월 IOS 앱을 배포하였다. 앱은 특별히 크게 홍보를 하지 않아도 다운로드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효자 프로덕트였다. 배포 이후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여 프로덕트 팀에서는 모바일 웹으로 접속한 경우 앱 다운로드 유도 팝업을 보여주는 기능을 만들기로 했다. 웹을 잘 쓰고 있는데 앱을 사용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는 걸까? 이에 대한 대답은 "앱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이다. 앱이 없던 .. 2024. 8. 9. Zod를 도입한 이유 (런타임 타입 검증) 우리 개발팀은 typescript로 타입을 검증하고 있었다. ts는 컴파일 타임에 타입 오류를 잡아주어 많은 도움이 되지만, 외부 API 응답을 런타임에 체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물론 백엔드 개발자와 소통한 형식의 타입이 넘어오는 것을 믿고, QA를 거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간혹 예기치 못한 이슈로 type이 다른 데이터가 넘어와 런타임 때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는 유저에게 좋지 못한 경험을 주었고, 데이터 구조가 복잡할수록 디버깅하기가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런타임에 데이터의 타입을 검증할 수 있는 zod라는 라이브러리를 신규 API에 대해 점진적으로 도입해 보기로 했다. 기존 코드// redux toolkit[getCoupons.fulfilled].. 2024. 8. 7. Tanstack Query 는 필름 시뮬레이션이다 (회사 프로젝트에 TQ 도입기) 요즘 카메라에 미쳐버린 나, 맨날 카메라 관련 유튜브 영상과 쇼츠를 보고 있다.후지 필름에 x100v라는 카메라에는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x100 시리즈는 2010년 출시를 시작한 카메라로 후지 필름의 색감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올해 2024년에는 x100vi로 여섯 번째 시리즈가 나왔다.한국 다나와 기준으로 x100v는 정가가 169만 원인데 현재 274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327만 원에 팔리기도 한다. 이렇게 비싸게 팔린 이유는 "필름 시뮬레이션"이라는 기능 때문이다. 틱톡에서 디지털카메라인데 필름 느낌이 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로 입소문을 탔다. 후지 필름의 실제 필름과 비슷한 색감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굉장히 감성적이다. 원래라면 사진을 찍고, 컴퓨터로 옮기고.. 2024. 8. 2. Nextjs Middleware로 redirect하여 UX 향상하기 내가 개발하고 있는 술담화 전통주 쇼핑몰을 서핑하고 있었다.로그인이 필요한 페이지로 접속시 고객 경험이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예를 들어, 장바구니 페이지 라면(우리 서비스는 로그인 하지 않은 상태면 장바구니를 볼 수 없다) 1. 장바구니 페이지로 이동2. 장바구니 정보 조회하는 API 호출3. 서버에서 권한이 없다는 에러가 발생하면 login 페이지로 이동이러한 흐름으로 동작하고 있었다. 이 방식의 불편함은 미로그인 상태에서 로그인이 필요한 장바구니 페이지로 이동하는 것이 별로다.네트워크 느린 상황이라면 장바구니 페이지가 보이거나, 불필요한 URL 이동을 체감할 수 있다.미로그인 상태에서 장바구니 정보를 조회하는 API를 호출하는 것은 트래픽 낭비다."로그인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일 때 로그인이 필요한 페.. 2024. 3. 5.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