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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고 싶은 일을 하자

술담화14

2024년 주류 이커머스 플랫폼 프론트엔드 개발 상반기 회고 벌써 8월이다. 푹푹 찌는 더위에 힘들지만 이게 또 여름이 매력 아닐까. 시원하고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보면 내 마음도 같이 파랗게 물든다. 올해 상반기에는 어떤 일을 했었나? 굵직한 프로젝트 위주로 얘기해 보겠다. 1. 앱 다운로드 유도 팝업 개발술담화에서는 23년 12월 AOS 앱 배포, 24년 2월 IOS 앱을 배포하였다. 앱은 특별히 크게 홍보를 하지 않아도 다운로드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효자 프로덕트였다. 배포 이후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여 프로덕트 팀에서는 모바일 웹으로 접속한 경우 앱 다운로드 유도 팝업을 보여주는 기능을 만들기로 했다. 웹을 잘 쓰고 있는데 앱을 사용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는 걸까? 이에 대한 대답은 "앱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이다. 앱이 없던 .. 2024. 8. 9.
2023년 하반기 회고 - 이커머스 프론트엔드 개발, 애자일, 스토리북, 테스트 코드, 사이드 프로젝트 2023년이 벌써 이렇게 지나갔구나. 올 하반기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번 글은 회사 개발 일 뿐만 아니라 다른 일들도 회고를 해볼까 한다. 개발개발이라는 직업은 나에게 애증의 존재 같다.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한데, 다시 태어나면 또 개발자를 할 것 같다. 물론 다른 직업을 경험해보지 못해서 익숙한 것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하나의 주제를 탐구하고, 공부하고, 논리를 쌓는 행위가 나에게 잘 맞는 것 같다. 올 하반기 개발했던 것을 정리 해보겠다.  기디개 프로덕트팀 창설하반기부터 기획팀, 디자인팀, 개발팀이 모인 프로덕트팀이 만들어졌다. 가장 큰 변화는 일주일에 한 번씩 기디개가 모여 정기 미팅을 가지고, 스프린트가 끝날 때 회고 미팅도 다같이 하게 된 점이다. 원래는 개발팀 내.. 2023. 12. 28.
2023년 상반기 주류 이커머스 스타트업 프론트엔드 개발 회고 내가 다니는 회사(술담화)에서는 스프린트가 끝나거나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 같이 회고하는 문화가 있다. 개발 블로그에도 올해 상반기를 회고해보고 앞으로도 꾸준히 올려보려고 한다. 굵직한 개발 프로젝트 [ 관리도구에서 사용자의 리뷰를 숨기거나 댓글을 달 수 있는 기능 개발 ] 목적 1 : 쇼핑몰 랜딩 페이지 최하단에 "실시간 베스트 리뷰"가 있다. 이곳에 구매한 상품이 아닌 이상한 사진이나, 부적절한 내용의 리뷰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었다. 이때 매번 DB를 변경해서 내려줘야 했는데, 관리도구에서 관리자가 댓글을 달거나 숨김 처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목적 2 : 또한 상세 페이지에 상품에 대한 문의 리뷰를 달았을 때, 적절히 답변하여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효과도 있었다. 기획 단.. 2023. 6. 13.
스타트업 이직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전통주 스타트업 술담화 프론트엔드 개발 2년 근무 후기) 술담화라는 전통주 스타트업 회사에서 프런트엔드 개발자로 일한 지 벌써 1년 9개월이 지났다. 처음 입사해서 어색한 인사를 나눴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다되어가다니 세월이 참 빠르다. 술담화로 이직하기 이전에는 프린터 대기업 회사에서 임베디드 개발자로 일했다. 술 회사에서 일해보고 싶어서 술담화로 이직했다. 700명 규모의 회사에서 40명 규모의 회사로 이직했다 보니 다른 점이 많았다. 회사에 이직한 지 2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이전 회사 대비 어떤 게 다른지, 나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회사에서 시킨 거 아니고 스스로 쓰는 글입니다! ㅎㅎ) 1.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즐겁다. 일반적인 회사원은 일요일 저녁이 되면 출근할 생각에 괴롭다. 하지만 술담화에 이직한 이후 출근이 즐거워졌.. 2022. 12. 22.
작은 PR 규칙으로 코드 리뷰 효율 높이기 작은 PR 규칙 도입 배경 처음 술담화 개발팀에는 PR(Pull Request)에 대한 규칙이 없었다. 그래서 큰 프로젝트의 경우 하나의 PR로 올리는 경우도 있었다. 이 경우 방대한 코드 개발 양으로 코드 리뷰를 하기가 힘들었다. 코드 리뷰가 어려워지면 코드 퀄리티가 떨어지고, 버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단점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작은 PR 규칙" 을 적용해보자는 목소리가 팀 내에 있었고, 실제로 도입해봤더니 많은 장점이 있었다. 작은 PR 규칙을 사용하는 방법 (git flow 기반으로 설명하겠다.) 1. develop에서 feature 브랜치를 만든다. 2. feature 브랜치에서 1번째 브랜치를 만들어 개발 완료 후 feature 브랜치에 첫번째 PR을 날린다. 3. 코드 리뷰.. 2022. 12. 1.
야쿠르트와 막걸리를 합친 막쿠르트 후기 (술담화 신상 술) 전통주 구독 서비스로 유명한 술담화와 한국야쿠르트 hy가 콜라보한 "막쿠르트" 후기입니다! 막걸리와 야쿠르트를 합치면 어떨까 상상만 해봤는데 실제 제품이 나오다니 신기합니다. 짠~!!! 막쿠르트 병 너무 귀엽죠? ㅠㅠ 실제 야쿠르트 병 모양을 모티브로 만든 병이에요.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을 차용한 "세 살 야쿠르트, 여든까지 막쿠르트" 라는 문구도 재밌습니다. hy에서 만든 야쿠르트와 로고가 비슷하쥬 술이기 때문에 19세 미만 구매 금지를 나타내는 19금 표시도 있습니다.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나이가 듦을 표현했네요. 어릴 적엔 야쿠르트를 먹던 저도 막걸리를 마시게 되었죠. 저는 저분들 중 가운데 정도 나이인 걸까요? ㅎㅎ 도수는 6도이고 용량은 450ml입니다. 환경을 생각하여 라벨을 .. 2022. 11. 14.
전통주 끝판왕 18만원 고운달 오크 - 52도 도수가 느껴지지 않는 부드러움 전통주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고운달 오크를 마셔봤습니다. 고운달은 오미로제로 유명한 "오미나라" 양조장에서 만든 증류주입니다. 오미자 와인을 증류하여 오크통에 숙성한 것이라 브랜디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포장부터 굉장합니다. 마치 오래된 책처럼 생겼어요. 실제로 전통주를 만드는 방법이 고문헌에 의해 전해지는 것이 많은데요, 그러한 점에 착안한 술 포장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고운달 글자와 문양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짜잔~! 자개 모양의 장식, 달을 형상화 하는 둥근 술 병에 전용잔 2잔까지 선물용으로 너무 좋아 보입니다. 오미나라 양조장의 대표 이종기님의 시도 적혀 있네요. 시 속에 제품명 고운달도 보여요. 다시 봐도 포장이 참 멋지군요 병 꺼내는 방법과 캡 여는 방법도 상세히 적혀있습니다. 일반적이지 .. 2022. 10. 26.
대추향 가득한 나혼자산다 이장우 대추소주 파는 곳 지난 금요일 나혼자산다에서 이장우 씨가 제철 대추를 수확하는 모습이 방영되었습니다. 충북 보은에 있는 조은가 라는 곳에서 대추를 수확하셨다고 합니다. 대추 수확 일을 열심히 하셔서 사장님이 대추 소주를 이장우 씨에게 선물하였는데요 차를 가지고 오셔서 아쉽게 맛은 바로 보지 못하셨지만 대추 소주라고 하니 박나래 씨도, 소주를 좋아하시는 기안 84 씨도 눈이 휘둥그레 지셨어요. 대추 소주는 무려 40도인데요, 도수가 높은만큼 대추의 풍미가 강할 것 같습니다. 술담화의 소믈리에 제리님이 시음해보신 평으로 음식의 풍미와 대추 향이 만나 입 안에 감칠맛 파티가 열린다고 하네요. 시음평만 봐도 너무 궁금합니다. 표현이 기가 막혀요 ㅎㅎ 대추 소주를 만든 양조장은 조은가입니다. 대추 단팥빵, 대추 라떼, 대추 아이스.. 2022. 10. 24.
술담화 쇼핑몰 Form 에러 처리 변경하여 결제페이지 체류 시간 감소, 이탈률 감소 시키기 술담화 쇼핑몰(https://sooldamhwa.com/)에서 8월 말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하면서 결제 페이지의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이 있었다. 결제 페이지 쪽 개발을 하면서 기존 결제 기능에 개선하고 싶은 부분을 발견했다. 술담화에는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서 결제하거나, 제품을 바로 구매하는 경우 결제 페이지로 이동한다. 결제 페이지에서 배송지 확인 및 수정, 주문하는 상품 확인, 결제 방법 선택, 쿠폰 선택, 포인트 입력, 정보제공 동의를 한 뒤에 결제 버튼을 누르면 결제가 진행된다. 기존에는 결제 버튼은 항상 비활성화되어 있고, 결제에 필수인 항목인 결제 방법과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하면 결제 버튼이 활성화되어 결제를 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이 방식은 유저가 어떤 항목이 필수로 입력해야 하는지 알.. 2022.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