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3 덕업일치하며 즐겁게 일했던 회사에서의 퇴사 회고 2024년 8월을 마지막으로 다니던 회사에서 퇴사했다. 그래서 이를 돌아보는 회고록을 써보고자 한다. 덕업일치의 힘크래프트 맥주로 술의 세계에 입문하여 이제는 모든 종류의 술을 좋아했다. 매달 전통주를 보내주는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었는데 그 회사에서 채용 공고가 떴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회사에 가서 하고 싶은 업무를 30여 장의 문서로 정리했다. 자기 전에도 아이디어가 떠올라 자다가 일어나 핸드폰에 메모를 하곤 했다. 서류 마감이었던 크리스마스 이브 날 밤까지 열심히 작성해 보냈다. 그런데 웬걸, 이미 사람을 채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행히 회사에서 좋게 봐서 없던 TO가 생겨 입사하여 일할 수 있었다. 전통주 구독 서비스와 쇼핑몰 플랫폼, 어드민의 프론트엔드를 개발했다. 이 회사에서 일했던 건 단.. 2024. 11. 22. 스타트업 이직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전통주 스타트업 술담화 프론트엔드 개발 2년 근무 후기) 술담화라는 전통주 스타트업 회사에서 프런트엔드 개발자로 일한 지 벌써 1년 9개월이 지났다. 처음 입사해서 어색한 인사를 나눴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다되어가다니 세월이 참 빠르다. 술담화로 이직하기 이전에는 프린터 대기업 회사에서 임베디드 개발자로 일했다. 술 회사에서 일해보고 싶어서 술담화로 이직했다. 700명 규모의 회사에서 40명 규모의 회사로 이직했다 보니 다른 점이 많았다. 회사에 이직한 지 2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이전 회사 대비 어떤 게 다른지, 나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회사에서 시킨 거 아니고 스스로 쓰는 글입니다! ㅎㅎ) 1.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즐겁다. 일반적인 회사원은 일요일 저녁이 되면 출근할 생각에 괴롭다. 하지만 술담화에 이직한 이후 출근이 즐거워졌.. 2022. 12. 22. 말하면 다 현실이 되는 세탁소옆집 책 리뷰 - 나도 언젠가 나만의 바틀샵을 열고 싶다 ※ 댓가를 받지 않고 작성한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책은 맥주 수입사 윈비어(@winbeerco)로부터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았으나 리뷰를 해달라는 요청은 없었습니다. 맥주 애호가라면, 그것도 크래프트 맥주 애호가라면 한 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나만의 보틀샵을 열어서 내가 좋아하는 맥주들을 파는 것을. 꿈이 더 큰 사람은 브루어리를 만들어서 자신의 맥주를 만드는 것까지 상상할 것이다. 하지만 상상을 현실로 실현하는 것은 소수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신에게 '그런 글이면 나도 쓸 수 있겠다.'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내 글은 누구나 쓸 수 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글을 쓰지 않았고 나는 글을 썼다.'라고 얘기했다.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수많은 맥주 애호가들이 꿈꾸는 바틀샵 매장.. 2020.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