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고운달 오크를 마셔봤습니다.
고운달은 오미로제로 유명한 "오미나라" 양조장에서 만든 증류주입니다.
오미자 와인을 증류하여 오크통에 숙성한 것이라 브랜디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포장부터 굉장합니다.
마치 오래된 책처럼 생겼어요.
실제로 전통주를 만드는 방법이 고문헌에 의해 전해지는 것이 많은데요,
그러한 점에 착안한 술 포장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고운달 글자와 문양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짜잔~!
자개 모양의 장식, 달을 형상화 하는 둥근 술 병에 전용잔 2잔까지
선물용으로 너무 좋아 보입니다.
오미나라 양조장의 대표 이종기님의 시도 적혀 있네요.
시 속에 제품명 고운달도 보여요.
다시 봐도 포장이 참 멋지군요
병 꺼내는 방법과 캡 여는 방법도 상세히 적혀있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유리병이라 친절한 설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술을 들어봅니다.
손가락이 다 보일 정도로 투명합니다.
오크통에 숙성하였기 때문에 황금빛을 띠는 갈색이 참 예쁩니다.
원재료명에는 오미자 증류원액 100% 라고 적혀있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무려 52도에요!
고도수의 술이기 때문에 잔의 크기는 작았는데요
윗부분이 넓어서 고운달의 향을 맡기에 좋았습니다.
잔에 따라서 한잔 마셔봅니다.
18만 원짜리 술의 맛은 어떨까 너무나 궁금하네요!
마시자마자 '이게 52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도수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부드러움이 대단했습니다.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도 같이 시음했는데 도수가 안 느껴져서 맛있다고 하더군요.
홀짝홀짝 마시다가 훅 갈 것 같았어요.
오크향, 캬라멜향, 버터향이 확 나서 좋습니다.
마시고 난 다음 술이 뱃속에 들어갔을 때는 고도수의 화한 작열감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부드러워서 작열감이 긍정적인 풍미로 다가왔습니다.
가격은 200ml 18만 원, 500ml는 36만 원입니다.
가격은 꽤 비싸지만 선물용으로 구매하거나
살면서 한 번쯤은 마셔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매하는 곳 링크 달아뒀습니다!
https://www.sooldamhwa.com/damhwaMarket/detail/94?utm_source=1002blog
(이 글은 광고비를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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