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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본 술 중 최고! 40만원짜리 한국의 고급 약주 - 한영석 누룩 명인의 백수환동주

by 박빵떡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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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누룩의 명인 한영석 씨가 만든 백수환동주를 마셔봤습니다.

가격은 무려 40만원입니다!!!

한국 술 중 가장 비싼 술이에요.

가격이 이렇게 비싼 이유는 누룩을 만드는데 엄청난 비용과 정성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만큼 만들기 어려운 술이라고 합니다.

백수환동주의 한자는 白首還童酒입니다.

해석해보자면 백 살의 노인이 이 술을 마시면 어린아이가 된다는 뜻으로 그만큼 굉장히 좋은 술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과거에는 술을 약으로 먹던 적이 있어서 고문서에 내려오는 술들은 이런 식으로 이름을 짓는데 꽤 재밌습니다.

도수는 13.8도이고 375ml입니다.

원재료명을 보시면 찹쌀, 정제수, 한영석 누룩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정말 간단하죠. 제대로 된 약주입니다.

누룩에 본인의 이름을 쓰신 걸 보면 아실 수 있듯이 자부심이 대단하십니다.

한 잔 따라봤습니다.

굉장히 밝은 노란색이네요!

(한 잔에 얼마 하는 걸까요? @_@)

한 잔 마셔봤습니다.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살아온 인생 중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냄새는 기존 청명주처럼 새콤한 향이 나는데요

맛은 신맛이 강하지 않고

적당한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캬라멜 맛 같은 게 나고

약주인데도 버터리하고 크리미한 질감이 느껴져 신기했습니다.

 

또한 좋은 술이면 그렇듯 13도라는 도수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부드러웠습니다.

 

정말 비싼 술인데 그만큼의 값어치는 하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 잔 하기 위해 한 번쯤 구매해보고 싶은 술이었습니다!

 

혹시 한영석 명인의 청명주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로 가보시면 되겠습니다.

https://bsnn.tistory.com/91

 

한영석 누룩 명인의 걸작 '청명주' 후기

회사의 전통주 소믈리에분들 사이에서 맛있다고 유명한 술이 있었다. 그 술은 한영석 누룩 명인님께서 만드신 청명주였다. 기회가 되어 청명주 2번째 배치를 구하게 되어 마셔보았다. 한 병 가

bsn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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