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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룩3

마셔본 술 중 최고! 40만원짜리 한국의 고급 약주 - 한영석 누룩 명인의 백수환동주 한국 누룩의 명인 한영석 씨가 만든 백수환동주를 마셔봤습니다. 가격은 무려 40만원입니다!!! 한국 술 중 가장 비싼 술이에요. 가격이 이렇게 비싼 이유는 누룩을 만드는데 엄청난 비용과 정성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만큼 만들기 어려운 술이라고 합니다. 백수환동주의 한자는 白首還童酒입니다. 해석해보자면 백 살의 노인이 이 술을 마시면 어린아이가 된다는 뜻으로 그만큼 굉장히 좋은 술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과거에는 술을 약으로 먹던 적이 있어서 고문서에 내려오는 술들은 이런 식으로 이름을 짓는데 꽤 재밌습니다. 도수는 13.8도이고 375ml입니다. 원재료명을 보시면 찹쌀, 정제수, 한영석 누룩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정말 간단하죠. 제대로 된 약주입니다. 누룩에 본인의 이름을 쓰신 걸 보면 아실 수.. 2022. 11. 16.
한영석 누룩 명인의 걸작 '청명주' 후기 회사의 전통주 소믈리에분들 사이에서 맛있다고 유명한 술이 있었다. 그 술은 한영석 누룩 명인님께서 만드신 청명주였다. 기회가 되어 청명주 2번째 배치를 구하게 되어 마셔보았다. 한 병 가격은 26000원이다. 뚜껑을 여는 게 대박 힘들었다. 나만 그랬나? 맨손으로 아무리 낑낑대도 열리지 않아서 고무장갑을 끼고 여니까 바로 열렸다. 술 뚜껑 열기 힘들면 고무장갑을 쓰는 꿀팁 대방출! 한 입 마셔보니 약주 특유의 구수한 쌀과 누룩 향 그리고 강한 새콤한 맛이 느껴졌다. 단맛은 적어서 드라이하게 느껴졌다. 이게 무슨 향이지 싶을 정도로 특이한 향이 났다. 다른 약주와 마찬가지로 쌀, 물, 누룩으로 만든 술인데 이 술만의 매력적인 향이 느껴졌다. 여러가지 과실 향이 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이전에 중원당 .. 2022. 7. 13.
세상에서 가장 비싼 19만원짜리 막걸리, 서울 골드 서울 가양주연구소에서 무려 19만 원짜리 막걸리가 출시되었습니다. 막걸리의 이름은 서울 골드! 골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라벨과 병뚜껑이 금색입니다. 물을 타지 않은 술을 전내기 혹은 원주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막걸리는 전내기에 물을 타서 도수를 낮추는데요 서울 골드는 물을 타지 않은 전내기 자체를 상품으로 출시하셨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있고 가격이 비쌉니다. 잔에 막걸리는 따르는데도 걸쭉함이 느껴집니다. 마치 요거트를 따르는 것처럼 술의 입자들이 엉겨 붙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잔에서 막걸리를 흔들어보면 끈적한 입자가 유리잔에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 잔 마셔보니 정말 요거트 같습니다! 걸쭉하고 진득하며 풍미가 굉장히 짙습니다. 도수도 15도라서 강한 알콜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 2022.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