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하고 싶은 일을 하자
숙소

제주도 최고의 오션뷰 호캉스 해비치호텔 후기, 가격

by 박빵떡 2022. 10. 11.
반응형

여자 친구가 이직을 하게되서 좋은 호텔에서 호캉스를 시켜줘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flex 해서 제주도의 해비치 호텔에서 2박을 하고 왔습니다.

저는 이그제큐티브 킹 객실을 예약했습니다. 해비치에는 시사이드뷰와 오션뷰 2가지 객실이 있는데요, 시사이드뷰는 제주도 바다를 반쪽 정도 볼 수 있고, 오션뷰는 바다 정면을 바라보는 방입니다. 저는 바다를 온전히 즐기고 싶어서 이그제큐티브 킹 방을 선택했어요.

가격은 2박과 조식 한끼 가격으로 세금 포함 95만 3584원 이었습니다. 좀 비싸긴 하죠? ㅎㅎ

호텔 객실 내에 테라스가 있고, 바로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지는 좋은 뷰의 객실이었습니다. 테라스에는 테이블과 의자도 있어서 바다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객실은 킹 사이즈 침대에 굉장히 큰 객실과 욕실까지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화장실에는 욕조까지 있는데 엄청 큽니다. 변기가 있는 화장실은 욕실 왼쪽 문 안에 있는데 문을 닫으면 살짝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방 안에는 넓직한 책상과 의자, 스탠드까지 있어서 책 읽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책상에 앉았을 때는 바다 쪽을 보기는 어려워요.

호텔에서 바다를 바라본 뷰입니다.

제가 묵은 방에서는 작게나마 수영장도 보이긴 했어요!

티비는 스마트 티비는 아니었는데 구글 크롬캐스트를 대여해서 쓸 수 있었습니다. 데스크에서 크롬캐스트를 빌려서 티비에 연결하면 와이파이를 이용해 핸드폰과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구글 홈 앱을 통해 핸드폰과 티비를 연결해 넷플릭스 영화를 즐겼습니다.

 

호텔에서는 밤이 되면 홀에서 피아노 연주가 있습니다. 홀에서 연주되는 피아노 연주가 호텔 전체에 퍼지며 객실 내에서도 피아노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소리의 울림이 너무 좋아서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호텔의 바에 가면 피아노 연주를 더욱 가까이서 즐길 수 있습니다. 호텔의 바이지만 만원 짜리 칵테일 메뉴도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연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조식은 호텔을 예약할 때 예약했는데 인당 7만원 정도 였습니다. 베이컨, 소세지, 햄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는데 모두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빵이 굉장히 맛있었어요. 빵 좋아하는 여자 친구가 빵을 여러 그릇 가져와서 먹었으니 맛은 검증되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ㅎㅎ

수영장과 헬스장도 즐겨봤습니다. 수영장은 실내와 야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내는 수영모가 있어야만 수영할 수 있고 호텔에서 돈을 내고 빌릴 수 있습니다. 야외는 수영모가 없어도 수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바다가 훤히 보이는 인피니트 풀과 같은 느낌은 아니에요. 인피니트 풀을 원하신다면 파르니스 호텔이나 히든 클리프 호텔을 추천합니다.

실내는 진짜 수영을 하려는 사람들이 즐기기 좋게 레인이 잘 되어 있었고, 야외는 수영보다는 물놀이하기에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따뜻한 탕도 있어서 몸을 녹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튜브에 공기를 넣을 수 있는 기계도 있더군요. 저는 튜브가 없었지만 물놀이 하러 오신 분들에게는 정말 편할 것 같았어요.

헬스장에는 적당히 즐길 수 있는 기구들이 있었습니다. 벤치 프레스와 스쿼트를 할 수 있는 장비까지는 없었지만 기구에서 스쿼트와 벤치 프레스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헬스장에서 못 본 뭔가 재활 운동할 때 쓰는 것 같은 특이한 기구도 있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헬스장에는 없는 계단 오르기 기구가 있어서 꽤 즐겼네요.

이렇게 헬스장 아래로는 수영장도 보입니다. 제주도에서 워낙 많이 먹어서 운동으로 죄책감을 약간덜어냈어요(?)

 

비가 많이 오고 저녁 먹기가 애매해서 호텔 룸서비스도 주문해봤습니다.

카레와 전복 미역국을 주문했습니다. 카레는 딱 여러분이 아시는 3분 카레와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고기 건더기들이 훌륭했고, 반찬들도 모두 맛있었어요. 기대했던 맛을 딱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햄버거와 감자 튀김도 함께 먹었답니다.

지하 1층 리조트 쪽에 편의점이 있는데 제주도 전통주인 니모메를 판매하고 있더군요. 감귤향이 나는 새콤 달콤한 니모메와 룸서비스를 즐기니 정말 행복했어요 ㅎㅎ

밤이 되니 호텔의 조명이 참 예쁘게 잘 되어 있더군요! 주변 산책만 해도 참 좋았습니다.

2박을 하게되면 두번째 날에는 온전히 호텔을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서며 비바람이 강해서 맑은 제주도의 바다를 즐길 순 없었지만 충분히 행복했던 경험이었습니다. 해비치 호텔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