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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활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 카드 회사에서 왜 이런 짓을!?

by 박빵떡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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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라이브러리를 가보기 위해 현대카드를 만들었죠.

카드를 만든 지 1년이 지났는데 드디어 가봤습니다.

입구는 생각보다 허접한(?) 모습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운데가 뻥 뚫려있고 건물 내부가 훤히 보여서 멋집니다.

여기 가운데가 뚫려있어서 채광이 참 좋았습니다.

입구 왼편에는 레어 북 룸이 있습니다.

저는 17시에 도슨트를 들을 수 있는 시간에 예약해서 왔습니다.

현대 카드와 DIVE 회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도 멋진 디자인 책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입장할 때 Pass Card를 받습니다. 이걸 찍어야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도서관이라서 분위기가 조용하고 좋습니다.

회원만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붐비지 않아서 더 좋더군요.

카페가 없는 줄 알았는데 캡슐 커피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커피와 함께 책을 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도서관 이용 방법도 적혀 있습니다.

와이파이가 있구요, DIVE 앱이나 주변에 비치된 아이패드로 책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촬영도 가능하나 전문 카메라로는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플래시가 터질까 봐 그런 걸까요?)

의자나 소파들도 참 좋더군요 흐흐

채광이 특히 참 좋습니다. 의자가 창문 쪽으로 바라보게 둔 것도 좋았습니다.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레어북룸 설명이 시작되었습니다.

domus, LIFE, PLAYBOY, 월간 디자인이 창간호부터 모두 구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1928년에 발간된 잡지가 있을 정도로 모두 역사가 오래된 매거진이었습니다.

데이비드 호크니 빅북이 있었는데 파손이 많이 돼서 다른 책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제 손과 비교해보시면 책이 얼마나 큰 지 아실 수 있겠죠?

도슨트 분께서는 친절히 설명해주셨는데요,

도슨트 예약 잘한 것 같았습니다.

약 15분간 설명해주시는데 알고 책을 보니까 훨씬 재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출판사 TASCHEN에서 나온 사진집도 있었습니다.

모든 잡지들은 비닐에 쌓여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책 안에 대학교 이름이 적힌 종이도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플레이보이는 초반에는 사진보다 글이 많았는데 최신으로 올수록 야한 사진 위주였습니다.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다는 건 알고, 플레이보이라는 브랜드의 명성도 알겠는데

이렇게 수집할 가치가 있는 매거진인가는 약간 의문이 들었습니다.

LIFE 지에 이런 그림도 있더군요 흑흑

삼성, 현대, LG가 아니라 금성이 있던 시절의 비디오테이프 기계 광고도 있었습니다.

VISIONAIRE의 책들은 아이패드 목록에서 고르면 갖다 주십니다.

책을 펼치면 입체물이 나오는 팝업북입니다.

이 책은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ㅋㅋㅋㅋㅋ 이 작품 웃깁니다.

이런 것도 책이구나? 싶을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이 정도면 책이 아니라 예술 작품 같았어요.

책을 열고 닫으면 입이 열렸다 닫혔다 하는 게 재밌었습니다.

이 책도 대박 재밌습니다. (이걸 책이라고 한다는 게 아직도 신기하군요)

이렇게 기다란 2개의 사진이 있는 필름을 안경에 넣어주면

이런 식으로 보이는데 양쪽 쌍안경으로 쳐다보면 3D 사진처럼 보입니다! 대박 신기

이 작품도 꼭 보세요

이 작품은 왼쪽 사진에 있는 향을 오른쪽 유리병에 담아둔 작품입니다.

ㅋㅋㅋㅋ 이런 것도 있습니다.

궁금해서 쓰레기장 냄새 맡아봤는데 진짜 특이했습니다.

실제 쓰레기 냄새처럼 역하진 않았습니다.

이 책은 얇은 금속으로 되어있는 게 여러 장 있는데

오른쪽에서 하나씩 빼면 다른 그림이 나타났어요.

레어북룸에 가신다면 VISIONARE 꼭 보세요!

레어북룸을 마치고 1층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래된 맥주 사진이 있는 책이 있었어요.

혈중 디자인 농도 100% 라는 월간 디자인 매거진을 봤는데

술에 관련된 디자인들이 있어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다음에는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볼래요.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2층에는 현대미술, 건축, 타이포그래피, UX/UI 등의 책들이 있었습니다.

건물 내부에 이렇게 집 형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미술 책인 TASCHEN의 ART NOW의 4편을 봤습니다.

헬리콥터에 매달려서 아래에 있는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작품이에요. 너무 재밌죠 ㅋㅋㅋ

아니 저기 위에서 러닝 머신을 선생님

olafur eliasson의 이 작품 실제로 가서 보면 너무 멋지겠죠.. ㅠㅠ

근데 에어컨 없어서 여름엔 엄청 더울 것 같아요.

스타트업에는 이렇게 미끄럼틀이 꼭 있다던데

나선형 미끄럼틀이 멋지네요.

총평을 해보자면 아래와 같은 매력이 있었습니다.

- 재밌고 비싸고 구하기 힘든 디자인, 예술 서적이 모여있다.

- 현대카드 회원만 입장할 수 있어서 붐비지 않아 좋았다.

- 현대카드 회원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 레어북룸 같은 특이한 경험도 할 수 있다.

 

레어북룸은 DIVE 앱으로 예약해야 합니다.

DIVE 앱을 핸드폰에 설치하고 DESIGN LIBRARY를 터치합니다.

레어북룸 예약을 선택합니다.

12, 14, 17, 19시가 예약 가능한데 도슨트는 17시에만 있습니다.

저는 기왕 구경할 거 도슨트 있는 시간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입장 기준이 있습니다.

  • 주소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31-18
  • 운영 시간 화~토 12~21시 / 일,공휴일 12~18시(설,추석 연휴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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