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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활

연희동 엽서 3200장 도서관 "포셋" - 감성 문구 소품샵 데이트 필수 코스 (위치, 영업 시간)

by 박빵떡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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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에 엽서가 모여있는 도서관 포셋이 있다 하여 다녀왔습니다.

이런 곳에 포셋이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드는 "연희 빌딩"이라는 오래된 건물의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빌딩 앞에 귀여운 입간판도 있어요.

입구에서도 귀여운 전등 간판이 맞이합니다.

엽서 도서관이라는 재밌는 네이밍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내부는 도서관처럼 책을 빌릴 수 있는 곳은 아닌데

도서관과 비슷한 아늑한 느낌을 주는 곳이에요.

벽면에 영업 시간 12:00 ~ 20:00, 월요일 휴무가 적혀 있습니다.

엽서가 뙇!!!

엄청난 양의 엽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왜 엽서 도서관이라고 이름을 지었는지 알 것 같네요.

엽서가 도서관의 서재에 책이 진열된 것처럼 전시되어 있어요.

이렇게 많은 엽서가 한꺼번에 있는 곳은 처음이에요.

엽서 하나에 집중해서 브랜딩 한 것이 새로우면서 좋은 전략인 것 같습니다.

엽서라는 작은 특성 덕분에 공간 크기 대비 많은 종류의 상품을 들여놓을 수도 있고

부피가 작아서 재고 보관에도 용이할 것 같아요.

엽서이기 때문에 이렇게 구매한 엽서에 글을 쓸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엽서란 누군가에게 편지를 쓸 때 쓰는 용도이지만

저는 방 인테리어 용으로 사러 왔어요.

가격이 저렴하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여러 장 사서 집의 벽에 붙이면 예쁠 것 같더라고요.

가격은 3000원부터 6000원까지 다양합니다.

더 비싼 엽서도 있었어요.

강아지가 너무 귀엽죠 ㅠㅠ

엽서 종류가 정말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군요.

계산대 뒤편에 검은 엽서로 둘러 쌓인 검은 토끼가 보이시나요?

올해가 검은 토끼의 해라 그런지 토끼 모양으로 만드신 것 같았어요. 귀여워요! ㅋㅋ

영상이 나오는 수정구 같은 것도 있었어요.

(판매하시지는 않았습니다)

연필, 볼펜과 같은 문구류도 조금 있었어요.

특이하게 한 달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도 있어요.

엽서나 소지품, 편지, 사진 등 자기의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이에요.

이렇게 열쇠가 있고, 보관하게 되면 이름과 보관 날짜가 적혀 있습니다.

추억과 기억을 보관한다는 점, 추후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점 등의 아이디어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내가 왜 굳이 여기에 보관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리가 부족해서 이게 무슨 의도..? 하고 갸우뚱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사용하는 사람이 많진 않아 보였습니다.)

제가 사 온 엽서와 포스터예요 ㅋㅋ (포스터는 유어마인드에서 산거긴 해요)

엄청 많이 샀죠 흐흐

사 와서 보니까 고양이, 강아지 같은 귀여운 동물을 좋아하는 걸 알게 되었어요 ㅋㅋ

 

포셋 한 번 찾아가 볼 만한 좋은 엽서 도서관이었습니다.

엽서, 편지, 소품을 좋아하시거나 연희동에서 데이트할 장소로 방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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