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삿포로에서 마루세이 버터 샌드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고 제 취향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버터 샌드도 맛있을 것 같아서 사러 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팔기 시작하는 첫날부터 찾아갔네요!
파는 곳은 강남 신세계 백화점 지하 1층입니다. 팝업 스토어 형식이라 9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판다고 합니다.
지하 1층에 내려가니 엄청난 줄이 보였어요. 설마 저 줄이 프레스 버터 샌드 파는 줄인가!? 했는데 줄 선 곳은 밀크 스콘을 파는 곳이었어요ㅎㅎ 프레스 버터 샌드는 줄이 별로 길지 않았습니다.
입간판도 예쁘게 잘 만들었네요.
가격은 꽤 사악합니다. 9개에 29500원, 15개에 48500원이에요. 9개짜리는 한 개당 가격이 3277원이고, 15개짜리는 한 개당 가격이 3233원이네요. 15개짜리가 개당 가격이 살짝 싸긴 하지만 거의 차이는 없습니다. 한 개에 3천 원짜리 과자라니 가격이 후덜덜합니다. 일본에서 수입한 과자라 그런지 비싼 것 같네요.
하루에 파는 양이 정해져 있었어요. 제가 갔을 땐 15개짜리는 매진이었습니다. 9개짜리로 2개를 샀습니다.
포장한 상자가 예뻐요
테이프도 발라져 있네유
모두 일본어로 적혀있는 걸 보니 아직 정식 수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래에 보시면 주식회사 BAKE에서 만든 과자 브랜드 임을 알 수 있는데요,
BAKE는 치즈 타르트로 유명한 일본 회사입니다.
BAKE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살 수 있어요. 얘도 존맛탱입니다!!
과자 길이 스펙도 적혀있네요.
크리스탈 제이드 중식당에서 음식을 주문을 하고 나오기 전까지 궁금해서 과자를 열어봤어요ㅎㅎ
맛이 궁금해서 하나를 먹어봤습니다.
제 예상에 과자의 비스킷은 폭신할 줄 알았는데요, 예상과 달리 딱딱했어요. 롯데 샌드를 먹었을 때 느꼈던 딱딱함이었어요. 크리스피 한 질감이 좋습니다. 맛은 고소 달달합니다. 땅콩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한입 베어 물었습니다. 와 굉장히 달달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하얀색 버터크림과 연유 같은 캬라멜 크림으로 두 겹의 크림이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버터와 캬라멜을 합친 맛이 납니다.
캬라멜 크림은 물컹물컹해서 흘러내립니다. 그래서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샌드의 고소함과 크림의 달달함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버터는 살짝 느끼한데요, 저는 느끼한 걸 좋아해서 맛있었습니다.
반면 여자 친구는 너무 느끼, 달달하다고 했습니다. 우유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먹어야겠다고 했습니다. 가족에게 선물하려고 샀는데 가족들이 좋아할 것 같진 않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과자가 꽤 작아요. 이 작은 게 하나에 3200원 정도 하다 보니 비싼 것은 아쉽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한정 기간으로 열리는 팝업 스토어이다 보니 한 번쯤 사 먹어볼 만한 과자인 것 같습니다. 느끼한 버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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