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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고 싶은 일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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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서 자립할 수 있을까? 솔로프리너 인디해커 강연 후기 솔로프리너 컨퍼런스에서 주최한 "1인 개발자, 인디해커의 삶"이라는 강연에 다녀왔다. "커피한잔"이라는 블라인드 소개팅 앱을 만든 김재호 씨의 팬인데 (그분의 시니컬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자세를 좋아한다.) 김재호 씨와 프로그래밍 좀비, 빈센트 이렇게 3분이 인디해커로서의 삶을 이야기하는 강연이었다. 인디 해커란 무엇이냐면, 자기가 개발한 서비스로 돈을 벌어 살아가는 자급자족 개발자를 뜻한다. 나는 인디해커로의 삶을 꿈꾸고 있다. (이 사실을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안다면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한 번은 주변 동료들의 구조조정을 보았다. 나도 혹시 잘리려나 하는 불안감 때문에 느끼는 우울감이 있었다. 돈은 벌어야 하니 계속 다녔는데 안 좋은 분위기에서 근무를 하는 게 힘들었다. 그다음 직장에서는 내가 구.. 2024. 12. 27.
덕업일치하며 즐겁게 일했던 회사에서의 퇴사 회고 2024년 8월을 마지막으로 다니던 회사에서 퇴사했다. 그래서 이를 돌아보는 회고록을 써보고자 한다. 덕업일치의 힘크래프트 맥주로 술의 세계에 입문하여 이제는 모든 종류의 술을 좋아했다. 매달 전통주를 보내주는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었는데 그 회사에서 채용 공고가 떴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회사에 가서 하고 싶은 업무를 30여 장의 문서로 정리했다. 자기 전에도 아이디어가 떠올라 자다가 일어나 핸드폰에 메모를 하곤 했다. 서류 마감이었던 크리스마스 이브 날 밤까지 열심히 작성해 보냈다. 그런데 웬걸, 이미 사람을 채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행히 회사에서 좋게 봐서 없던 TO가 생겨 입사하여 일할 수 있었다. 전통주 구독 서비스와 쇼핑몰 플랫폼, 어드민의 프론트엔드를 개발했다. 이 회사에서 일했던 건 단.. 2024. 11. 22.
2024년 주류 이커머스 플랫폼 프론트엔드 개발 상반기 회고 벌써 8월이다. 푹푹 찌는 더위에 힘들지만 이게 또 여름이 매력 아닐까. 시원하고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보면 내 마음도 같이 파랗게 물든다. 올해 상반기에는 어떤 일을 했었나? 굵직한 프로젝트 위주로 얘기해 보겠다. 1. 앱 다운로드 유도 팝업 개발술담화에서는 23년 12월 AOS 앱 배포, 24년 2월 IOS 앱을 배포하였다. 앱은 특별히 크게 홍보를 하지 않아도 다운로드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효자 프로덕트였다. 배포 이후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여 프로덕트 팀에서는 모바일 웹으로 접속한 경우 앱 다운로드 유도 팝업을 보여주는 기능을 만들기로 했다. 웹을 잘 쓰고 있는데 앱을 사용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는 걸까? 이에 대한 대답은 "앱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이다. 앱이 없던 .. 2024. 8. 9.
Zod를 도입한 이유 (런타임 타입 검증) 우리 개발팀은 typescript로 타입을 검증하고 있었다. ts는 컴파일 타임에 타입 오류를 잡아주어 많은 도움이 되지만, 외부 API 응답을 런타임에 체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물론 백엔드 개발자와 소통한 형식의 타입이 넘어오는 것을 믿고, QA를 거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간혹 예기치 못한 이슈로 type이 다른 데이터가 넘어와 런타임 때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는 유저에게 좋지 못한 경험을 주었고, 데이터 구조가 복잡할수록 디버깅하기가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런타임에 데이터의 타입을 검증할 수 있는 zod라는 라이브러리를 신규 API에 대해 점진적으로 도입해 보기로 했다. 기존 코드// redux toolkit[getCoupons.fulfilled].. 2024. 8. 7.
Tanstack Query 는 필름 시뮬레이션이다 (회사 프로젝트에 TQ 도입기) 요즘 카메라에 미쳐버린 나, 맨날 카메라 관련 유튜브 영상과 쇼츠를 보고 있다.후지 필름에 x100v라는 카메라에는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x100 시리즈는 2010년 출시를 시작한 카메라로 후지 필름의 색감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올해 2024년에는 x100vi로 여섯 번째 시리즈가 나왔다.한국 다나와 기준으로 x100v는 정가가 169만 원인데 현재 274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327만 원에 팔리기도 한다. 이렇게 비싸게 팔린 이유는 "필름 시뮬레이션"이라는 기능 때문이다. 틱톡에서 디지털카메라인데 필름 느낌이 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로 입소문을 탔다. 후지 필름의 실제 필름과 비슷한 색감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굉장히 감성적이다. 원래라면 사진을 찍고, 컴퓨터로 옮기고.. 2024. 8. 2.
한강뷰 레스토랑 아이오유에서 프로포즈, 그녀의 반전 대답은? 짝꿍과 결혼을 하기로 하였으나 아직 프로포즈는 하지 않았다.(이상한 순서..) 짝꿍에게 프로포즈 받고 싶냐고 물어봤는데안받아도 된다고 그랬다.오히려 내가 어떻게 받고싶냐고 물어봤다. 에이~ 그거 말은 그렇게 하지, 실제론 받고 싶은거 아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프로포즈 받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진짜였다. 이런 이유에서 돈을 너무 많이 쓰는 곳은 제외했다.(요트를 빌리고, 시그니엘을 빌리는 등 100~200만원 넘어가는 곳들) 예전에 산책을 하다가 아이오유라는 곳을 본 적이 있었다.한강이 보이는 예쁜 식당이었다.찾아보니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방이 있고, 꽃 장식도 해줄 수 있었다.여자 친구가 꽃을 좋아해서 괜찮을 것 같았다.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이 곳으로 선택했다.방에 들어가니 수많은 꽃이 식탁에 있.. 2024. 7. 19.
이토준지 호러하우스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내 짝꿍은 이토준지의 팬이다. 그래서 이토준지 호러하우스 전시가 열린다길래 곧바로 예약했다!얼리버드는 금방 매진이었는데 다행히 일반 표는 구할 수 있었다.예매 사이트는 아래에 올려뒀다. 짝꿍이 준비해 준 토미에 스티커도 손톱에 붙이고 갔다!  위치는 홍대 DUEX라는 건물 지하 2층에 있었다. 홍대에 이런 곳이 있었군?홍대는 여전하더라. 사람도 많고 새로운 건물도 많았고.  근데 도착했는데 예매한 내역이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였다..! ㅠㅠ여기까지 왔는데 못 보는 건가못 보면 엄청 슬펐을 것 같은데 다행히 티켓 현장 구매가 가능했다. 혹시라도 원하는 시간에 예매를 못했다면 직접 현장 구매는 가능하지만사람이 많다면 못할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그런데 입구에 관람 포기 비상벨도 보이고 안에서 사람들 비.. 2024. 7. 19.
먹어 본 포케 중 최고! - 건대 오포케 저는 샐러드와 포케를 자주 먹습니다. 헬스 운동을 하며 식단 조절을 하기 위함이죠.특히 포케를 자주 먹는데, 밥이 있기 때문에 샐러드보다 더 든든하기 때문입니다.최근에 건대에 "오포케"라는 맛집에 갔는데, 먹어 본 포케 중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입구부터 되게 하와이 느낌이 나요. 야자수도 있고, 표지판도 있어요.포케가 하와이 음식이잖아요. 그래서 열대 느낌이 나는 게 예뻤어요.가게 입구에 메뉴판이 보이는 것도 편해서 좋았습니다. 가게 내부도 뭔가 모래색이 많은게 바다 해변 느낌이 났어요!  인테리어를 많이 신경쓰신게 느껴졌습니다.   메뉴는 클래식 오포케, 스페셜 감태 포케, 레드 포케, 갈릭 쉬림프, 새우장, 장어, 스파이시 마요 연어. 유부 두부, 단짠 버섯 두부 포케가 있었어요. 어떤 재료가 들어.. 2024. 6. 20.
내가 가봤던 호텔 헬스장 중 최고였다 - 부산 서면 롯데 호텔 피트니스 센터 헬스 운동을 시작한 지 벌써 3년이 되었다.헬스를 시작한 이후, 호텔에 숙박을 하는데 헬스장이 있으면 꼭 가보게 되었다.여행까지 가서 무슨 헬스냐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일정을 마치고 호텔에 돌아와서 쉴 때 운동하면 기분이 참 좋다.여행 때도 운동을 하면 꽤나 건강한 사람이 된 것 같다. 이번엔 부산 서면 롯데 호텔에 묵을 일이 있었는데여기 헬스장은 내가 가본 곳 중에 최고였다.굉장히 큰 크기의 피트니스 센터이다.내가 집 근처에 다니는 헬스장 크기의 5배는 되는 것 같다.머신이 정말 정말 많다 와엄청난 종류의 머신이 있었다. 러닝 머신도 물론 많았다.그것보다 수많은 머신에 압도되었다. 이런 것도 운동할 수 있는 머신이 있다고? 하는 것들이 많았다.위에 TOTAL ABDOMINAL을 보면 어깨 위로 머신을 잡.. 2024.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