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왕십리에 자취하던 시절 "델 오르노"라는 파스타 가게에서 버섯 파스타를 먹고 너무 큰 감동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가게가 "핏제리아 달 포르노" 라는 이름으로 더 큰 규모로 바뀌어 한 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제가 야한 피자집이라고 적은 이유가 가게 이름에 포르노가 있기 때문입니다 ㅋㅋ
제가 갔을 땐 토요일 저녁 18:00 정도였는데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스페셜 피자, 클래식 피자, 파스타, 샐러드 가 있습니다.
은근 가격대가 있는 편이네요.
전 옛날에 감동받았던 버섯 크림 파스타가 맛이 비슷할지 궁금해서 버섯 크림 파스타와
비올라 파다테를 주문했습니다.
매장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가게 조리하는 곳에 커다란 화덕이 보입니다 굳!
바 자리도 있고 테이블 자리도 있습니다.
한쪽에는 와인 냉장고가 엄청 크게 있었습니다.
주류가 준비가 꽤 잘 되어 있었어요.
비올라 파다테 피자입니다.
피자가 굉장히 생소했어요. 토핑의 양, 치즈가 많지 않습니다.
방은 겉은 바삭한데 씹으면 푹 꺼지는 느낌이라 매우 부드럽습니다.
살면서 처음 먹어보는 종류의 피자였어요.
근데 피자가 좀 짜서 소금을 덜 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버섯 크림 파스타가 예전에 먹던 파스타랑은 완전 달라졌네요.
원래는 크림에 버섯을 갈아서 일반적인 면과 함께 먹는 파스타였는데
이번에는 버섯이 통으로 나오고
면은 처음 보는 종류였는데 굉장히 기다란 면 양 옆이 꼬불꼬불한 면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받았던 감동을 느낄 순 없었지만
버섯의 풍미는 여전히 좋았습니다.
총평 :
피자는 토핑이 적은데 빵이 굉장히 푹신하고 맛있음. 새로운 느낌의 피자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추천. 그런데 좀 짰다.
파스타는 버섯 풍미가 깊어서 좋았음, 무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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