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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활24

가수 요조씨가 운영하시는 꼭 들러야 할 제주도 독립 서점 무사 책방 - 영업시간, 위치 제주도 여행 중 가수 요조 씨가 운영하시는 독립 서점 무사 책방에 다녀왔습니다. 과거에 한아름상회? 로 운영하던 간판이 그대로 남아있어요. 책방 무사의 입간판이 보입니다! 내부는 제주도의 집을 개조한 듯한 분위기였어요. 다양한 책들과 인센스, 조명이 있어서 분위기가 참 아늑했습니다. 제주 로컬 푸드를 정기 구독하는 서비스가 있대요! 땡기는데요? ㅎㅎ 책장 한켠에는 요조 씨가 지은 에세이 책들도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굉장히 큰 스피커도 있었습니다. 일본 라디오 방송이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이국적인 느낌이라 참 좋았어요. 창밖으로 부슬부슬 내리는 제주도의 빗소리가 좋더군요. 책방무사의 아이콘도 보입니다. 제주도 공항 문제로 시끌시끌했었죠. 저는 타로와 상담에 관련된 책을 한 권 샀습니다. 얼핏 보기로 책방에 .. 2022. 10. 15.
인생 가장 충격적인 최우람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 가격, 위치, 전시 시간 국립 현대 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되는 최우람의 작은 방주 전시를 보고 왔습니다. 정말 충격적인 전시였어요. 입구부터 있는 원탁 전시부터 대박... 아래에 원판을 받치고 있는 사람을 상징하고 원판 위에 있는 공은 사람들의 머리를 상징한대요. 모든 사람들은 머리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무도 가질 수 없는 현실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구동 시간 안내인데 워낙 자주 해서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원탁 작품의 천장에는 사냥을 노래는 매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중앙에 카메라가 보이는데 카메라가 아래 원탁을 찍어서 균형을 잡는 것 같았습니다. 미술 작품의 기술이 대단했어요! 현대자동차가 매년 작가 한 명을 선택해 후원하여 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하는데 꽤 볼만합니다. 이 작품은 마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 2022. 10. 14.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 책방 - 우도 독립서점 밤수지맨드라미 제주도 우도에서 1박을 묵은 뒤 렌터카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섬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았는데 ‘밤수지맨드라미’ 라는 우도의 독립 서점을 발견하게 되어 구경하고 왔어요. 섬을 시계 방향으로 돌았다면 못 만났을 텐데. 우연히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었습니다. 서점 뒤편에 주차장이 넓게 있어서 우도에서 많이 빌리시는 전기차로도 찾아가기 쉬운 곳이었습니다. 서점에는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 책방’ 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제주도에서 우도까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보면 가장 먼 책방이 아닐까 싶어요. 게다가 기상 상황이 안 좋으면 우도로 못 들어갈 수도 있으니까요. 책방 내부에는 chill 한 음악이 흘러 나오는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콘크리트 벽과 나무 책장의.. 2022. 10. 10.
[이태원] 성인을 위한 그림책 카페 서점 & 주류 바 (위치, 영업시간) 이태원에 달팽이 모양의 특이한 건축 형태의 서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이름은 그래픽으로 그림책, 만화책 등 그림책들만 모여있는 특이한 곳이었다. 건물 외관부터 굉장히 특이하다. 달팽이 껍데기 모양인데 겉모습은 뭔가 커튼이 쳐져있는 느낌이다. 내부에 들어가보면 왜 이런 형태로 지었는지 알 수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입구부터 다양한 그래픽 책들을 볼 수 있었다. 요즘 핫한 위스키부터 칵테일, 사이더, 샴페인, 맥주, 와인까지 다양한 술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책과 술이라니 정말 좋다. 토요일 오후에 도착했더니 웨이팅이 있었다. 그래픽은 최대 입장 인원 제한이 있었다. 그래서 내부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사람이 많은 주말엔 웨이팅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2022. 8. 25.
영화 브로커 후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나의 영화 패턴 중 하나는 유명한 상을 받은 영화를 보는 것이다. 저번에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윤여정씨)을 받았던 미나리를 봤는데 이번에는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송강호씨)을 받은 브로커를 봤다. 여자 친구가 영화를 좋아하고 많이 보는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다 봤다고 해서 흥미가 생긴 점도 있었다. 영화배우 분들 라인업이 엄청나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그리고 백현진 등 한국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했다. 그만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명성이 대단한가 싶었다. 왜 한국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요즘 일본보다 한국 영화들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아서 한국 배우들과 촬영했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영화만 보면 일본인 감독이 만들었다고 느껴지지 .. 2022. 7. 21.
국립현대미술관 - 히토 슈타이얼 데이터의 바다, 워치&칠, 나너의기억 전시 후기 지난 주말, 국립 현대 미술관(서울)을 다녀왔다.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 워치&칠, 나너의 기억 총 3개의 전시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설치 예술을 제일 좋아해서 “나너의 기억” 전시 중 양정욱 작가님의 와 뮌 작가님의 가 가장 좋았다. 양정욱 작가의 작품은 예전에 인터넷에서 봤던 작품이었는데 실제로 봤을 때는 충격이었다.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였다! 모터에 의해 움직이면서 사람이 조는 모습을 형상화하는 작품이었다. 동영상을 찍지 못하게 되어있어서 찍지 못했는데 실제로 움직이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다. 꼭 미술관 가서 보시면 좋겠다. 작품 설명에 적힌 문구는 더 충격이었다. “작가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할 당시, 깊은 밤 경비 초소의 경비원이 조는 모습을 보고 그의 고단한 삶과 꿈속 이야기를 상상하며.. 2022. 7. 10.
합정 데이트 필수 코스 - 메종 키티 버니 포니 메종 키티 버니 포니라는 브랜드를 아세요? 패턴을 이용한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파는 한국 브랜드랍니다. 합정에 매장이 있어서 구경하고 왔어요! 건물 1층에는 원단과 단추 등을 파는 곳이 있었어요. 먼저 메인 건물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건물 디자인이 멋지네요! 1994년에 시작한 굉장히 오래된 브랜드네요! 나무로 된 벽, 티비 소품, 원색의 소파, 러그까지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앉는 건 금지라고 돼있었습니다. 세상에 잠옷이 어떻게 이렇게 예쁜가요! 가장 앞에 있는 오리 잠옷이 제일 무난해 보였고 가장 뒤에 있는 클로버 잠옷이 제 눈길을 끌었답니다. 합성 섬유가 없어서 피부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여성 프리 사이즈라서 제가 걸쳐보니 좀 크기가 작았어요 ㅠㅠ 오리와 클로버 둘 다 매진.. 2022. 4. 1.
데이트하기 좋은 무료 전시 : 타이포잔치 2021 - 거북이와 두루미 문화역 서울에서 열리는 타이포잔치 2021 거북이와 두루미 전시를 보고 왔습니다.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환상적이었어요 ㅋㅋ 문화역 서울은 구 서울역사에 있는데요, 위치와 운영 시간은 가장 아래에 첨부할게요! 참고로 전시는 무료인데 네이버에서 예약하시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가실 수 있어요! 저는 4시 3분에 도착했는데 5시에 예매해서 4시 30분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미리 예약하시고 시간 맞춰 가시는게 좋습니다! 타이포그래피하면 김기조씨의 작품들 처럼 글자를 디자인하는 것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시는 글자의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글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특성을 작가분들 각자의 시선을 풀어내어 얘기하는 재미있는 전시였습니다. 전시 설명 글에 적혀 있는 글이 인상적입니다. 아마도 세상에서.. 2021. 9. 20.
2021 서울국제도서전을 다녀오고 느낀 점 어제였던 2021년 9월 9일 목요일 서울국제도서전을 다녀왔다. 위치는 성수 에스팩토리였는데 예전에 벨기에 맥주 축제 때 다녀왔던 곳이었다. 재택근무를 마치고 따릉이를 타고 성수역에 자전거를 반납했다. 이전에 다녔던 회사는 성수에 있었다. 그래서 참 오랜만에 성수로 왔다. 성수역으로 가는 길에 마을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그곳은 같은 부서의 어느 과장님이 퇴근 때 버스를 타는 곳이었다. 혹시 만나게 되면 인사를 드릴까 싶었는데 보이진 않았다. 성수는 점점 더 핫한 동네로 거듭나고 있었다. 오랜만에 갔더니 새로 보는 번쩍번쩍한 새 건물들이 생겨있었다. 이직한 지 이제 7개월 되었는데 그 사이에 이렇게 새로운 건물이 지어진 건가? 아니지 어떻게 건물이 7개월 만에 지어지겠어. 그전부터 짓고 있었던 건물이었나 봐.. 2021.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