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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고 싶은 일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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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초 국밥은 이 곳의 필살기 - 부산 로컬 현지인 맛집, 제일 돼지 국밥 부산 토성역에 있는 "제일 국밥"은 제가 부산에 살던 시절 가족끼리 자주 먹으러 갔던 돼지 국밥 집입니다. 이 곳은 저희 부모님이 CC(Campus Couple)을 하던 시절 자주 오던 곳으로 결혼 후에도, 아들 둘을 낳은 뒤에도 꾸준히 찾아오던 맛집입니다. 여름휴가에 부산에 내려와 아버지와 함께 찾아갔습니다. 국밥 집 근처에 공영 주차장에 주차 가능합니다. 부모님께서 연애 시절에 갔다면 꽤 오래된 집 같아요. 정확히 몇 년이 된 건진 모르겠어요. 정확한 연도는 모르겠지만 가게 내부의 모습에서 오래된 연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래된 집은 그만큼 인기가 있었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메뉴판을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1. 이곳은 땡초 국밥을 팝니다. 땡초 국밥이 원래는 없었던 메뉴인데 어렸을 때 어느 순간부터.. 2020. 8. 7.
가성비 최강의 오스너 아이핸디 스팀다리미 (광고를 받은 것이 아닌 제가 직접 찾아서 제 돈으로 구매한 제품임을 알려드립니다.) 연애한 지 4년이 되었습니다. 여자 친구가 처음으로 옷을 다려 입으라고 얘기했습니다. 그 말을 듣기 전까진 제 옷이 구겨져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평소에 저는 티셔츠를 접어서 보관하는데 그러다보니 티가 완전 쭈굴쭈굴했습니다. 옷을 접어서 보관하던 평소의 모습입니다. 티가 접히는 것 뿐만 아니라 쌓여있어서 꺼내서 입기가 불편합니다. 그래서 입었던 티만 계속 입게 되더라구요. 저는 티셔츠의 목이 늘어날까 봐 옷걸이에 걸지 않고 접어서 보관했는데요, 여자 친구가 티셔츠를 옷걸이에 걸어도 목이 늘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신 옷걸이를 걸 때 티셔츠의 아래 부분(배 쪽)으로 넣어서 걸어야 한다고 하네요. 옷걸이도 사고,.. 2020. 8. 6.
서촌 한옥 전통주 칵테일바 바 참(bar cham) 여자 친구와 4주년을 축하하며 보안 스테이(보안 여관)에 숙박을 했습니다. 기념일이었기 때문에 주변에 분위기 좋은 칵테일 바가 있는지 찾아봤는데요. 스테이 근처에 예전에 가보고 싶어서 저장했던 곳인 "바 참"이 있었습니다. 바 참은 특이하게 전통주를 베이스로 만드는 칵테일을 파는 곳으로 유명했습니다. 얼마나 유명하냐면 여자 친구가 예전에 참 바에 갔는데 만석이었습니다. 그래서 웨이팅을 걸었는데 밤 11시에 전화가 와서 너무 시간이 늦어 못 가봤다고 하네요. 전화 예약이 되어서 저는 전화 예약했습니다. 예약은 바 자리와 테이블 자리 중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는 바 자리가 더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서 바 자리를 선택했습니다. 바 자리와 테이블 자리의 장단점이 있더라구요. 글 쓰면서 얘기해볼게요. 메뉴판에 .. 2020. 8. 2.
통의동의 매력적인 호텔, 보안 스테이(보안 여관) 보안 스테이는 1942년부터 2005년까지 약 60년간 운영된 보안 여관 옆에 자리하고 있는 숙소입니다. 보안 여관은 한국 근대 문학이 거점으로 서정주, 김동리 등의 문인들이 '시인 부락'이라는 문학 동인지를 만든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보안 여관의 취지와 어울리는 보안 스테이 건물이 보안 여관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요, 책방부터 전시, 바, 숙소까지 있어서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이었습니다. 보안 스테이는 경복궁 돌담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돌담을 볼 수 있는 방도 있는데요, 돌담과 푸른색 나뭇잎의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저는 돌담 반대쪽 뷰가 보이는 숙소에 예약했습니다. 보안 책방은 건물의 왼쪽 골목에 입구가 있습니다. 체크인 당일에 문자로 체크인 방법을 알려주시.. 2020. 7. 30.
[코레일 내일로 이벤트] KTX 반값으로 여름 휴가 다녀오는 방법 조금 있으면 8월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옵니다. 8월 3일 월요일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코레일, SRT 기차표를 검색해보니 매진된 게 거의 없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이 힘들어서 국내 여행을 많이 갈 거라고 많이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의 여파가 끝나지 않아서 국내 여행도 많이 가지 않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코레일은 조금이라도 여객 운송량을 늘리기 위해 내일로 이벤트를 열고 있습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서울 부산을 왕복 5만 원에 다녀올 수 있을 정도로 파격적입니다. http://www.letskorail.com/ebizprd/EbizPrdPassRailroIntroW_hc11901.do 내일로 소개 www.letskorail.com 선택 3일권으로 KTX 2회만 탑승해도 서울 부산 K.. 2020. 7. 28.
숨겨진 경치 끝내주는 카페, 송현카페 지난주 금요일 여자 친구와 4주년을 맞이하여 오후 반차를 쓰고 회사를 일찍 나왔습니다. 경복궁 근처의 "보안 스테이"라는 곳에서 숙박을 했는데요, 저녁 먹기 전 저희는 "대충유원지"라는 카페를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만 해도 흐렸던 하늘이 오후가 되자 거짓말처럼 햇빛이 나기 시작했어요. 아름다운 날씨에 흥분한(?) 저는 광화문 역 근처의 경치 좋은, 아는 사람만 안다는 송현 카페에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이 카페는 서울 경제에서 운영하는 사내 카페인데 평일에만 영업합니다. 따라서 금요일 오후 반차를 쓴 오늘이 송현 카페에 가기에 제격이었죠. 위치는 광화문 트윈트리타워 B동 14층에 있습니다. 처음에 저는 이름을 헷갈려서 바로 옆의 케이트윈타워에 올라갔는데요. 카페가 없어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헷갈.. 2020. 7. 26.
건대 구의 라멘다이야 완당 닭육수 라멘 부산 사람이라면 완당이 무엇인지 알 것입니다. 저는 남포동에 가면 가끔 18번 완당을 사 먹곤 했습니다. 18번 완당집에서는 따뜻한 국물에 얇은 피의 완당을 넣어줍니다. 국물은 추운 겨울에 마시면 속이 뜨끈해지고, 피는 얇고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사르르 사라집니다. 서울에도 18번 완당 가게가 코엑스에 있었습니다. 사 먹어보진 않았는데요, 지나가면서 부산에 있는 맛집인데 하면서 반가워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네이버 지도에 검색해보니 나오지 않네요. 사라진 것 같습니다. 코엑스에 18번 완당집이 사라진건 아쉽지만 오늘 새로운 완당 가게를 찾았습니다. 18번 완당집과는 완전히 다르고 맛있는 완당을, 그것도 일본 라멘 가게에서 발견했습니다! 라멘 다이야는 건대입구역보다는 구의역에서 가는 게 더 빠릅니다. 혜민 병.. 2020. 7. 26.
헷갈리기 쉬운 사흘과 나흘의 의미 오늘 아침 2020.8.17(월)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피로감을 느낀 국민들과 의료진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721054800001?input=1195m 8월17일 임시공휴일 확정…광복절부터 사흘연휴 | 연합뉴스 8월17일 임시공휴일 확정…광복절부터 사흘연휴, 설승은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20-07-21 10:10) www.yna.co.kr 뉴스 기사를 보다가 8월 17일 월요일 쉬면 금토일 3일 쉬는데 왜 나흘이지?라고 잠깐 생각했습니다. 맞다, 사흘은 3일이고 나흘이 4일이지. 그런데 트위터를 하다보니 사흘을 4일로 헷갈린 게 나만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회사 동기도 이런 얘.. 2020. 7. 21.
성수 오키로북스 독립 서점 팝업 스토어 오키로북스는 부천에 있는 서점입니다. 이번에 성수에서 2020년 7월 25일까지 열리는 팝업스토어로 오키로북스가 성수에 온다고 합니다.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찾아가 봤습니다! (사실 전날에 가려고했는데 19:00에 닫아서 못가봤어요.) 오키로북스에 처음 도착했을 때의 느낌은 BGM이 좋다 였습니다. 좋은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약 한달 전시 후 사라지는 팝업 스토어이기 때문에 플라스틱 박스와 창문에 붙은 스티커들이 보였는데요, 그 모습들이 너무 귀엽고 예뻤어요. 조금 있다가 사라지는 곳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잘 만드신 것 같았어요. 각 플라스틱 박스 별로 공통의 주제들로 엮인 책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책들은 어떤 이유에서 추천하는지 큐레이팅이 되어있었어요. 저는 자연스럽.. 2020. 7. 19.